LG전자, 시청각장애인용 TV 1만2200대 기증
상태바
LG전자, 시청각장애인용 TV 1만2200대 기증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5월 26일 12시 0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가 시청각장애인용 TV 1만2200대를 기증한다.

LG전자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주관하는 '시청각장애인용 TV 보급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지자체에서 선정하는 대상자에게 LG전자 24형 모니터TV(24MT47G) 1만2200대를 향후 7개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배포한다.

모니터TV를 컴퓨터와 연결하면 TV시청뿐 아니라 외출하지 않고 집안에서도 금융, 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기존 시청각장애인용 TV의 불편사항들을 대폭 개선했다.

청각장애인들이 방송을 볼 때 자막이 화면을 가려서 불편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LG전자는 자막을 반투명으로 만들거나 깜빡이게 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리모컨으로 자막 위치를 이동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 됐다.

사용자가 글자 색을 조정할 수 있어 화면과 자막의 색이 비슷해도 쉽게 구별할 수 있다. LG전자는 리모컨에 자막 바로가기 버튼을 적용했다.

시각장애인용 편의기능도 강화됐다. 텍스트를 읽어주는 TTS(Text To Speech) 기술을 활용해 리모컨 버튼을 한번 누르면 현재 시청중인 프로그램이 어떤 채널의 무슨 프로그램인지, 음성해설이 지원되는지 등을 TV가 음성으로 안내해 준다.

리모컨 버튼의 볼록 점자로 무슨 기능을 하는 버튼인지 사용자가 쉽게 구별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제품을 배송∙설치 후 문자메시지와 ARS로 불편사항을 점검, 무상 A/S기간을 24개월로 늘려 사후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FD 허재철 상무는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