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이부진 손잡았다…HDC신라면세점 공식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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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이부진 손잡았다…HDC신라면세점 공식출범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5월 25일 2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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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이부진 손잡았다…HDC신라면세점 공식출범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는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HDC신라면세점의 공식출범식을 열고 세계 최대규모의 도심형 면세점을 만들겠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참석해 한류, 관광, 문화와 쇼핑이 한곳에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듀티프리(Duty Free) 랜드'를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HDC신라면세점의 주주는 △현대산업개발(지분 25%) △현대아이파크몰 25% △호텔신라 50%다. 이들은 초기 자본금 200억원을 시작으로 첫해에만 총 3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현대아이파크몰 양창훈 사장과 호텔신라 한인규 운영총괄 부사장이 공동 대표를 맡는다.

출범식을 통해 공개된 계획에 따르면 HDC신라면세점은 6만5000㎡의 면적에 'DF랜드'를 지을 예정이다.

2만7400㎡ 넓이의 면세점에는 400여개의 브랜드가 들어서고, 나머지 공간(3만7600㎡)에는 한류 공연장, 한류 관광홍보관, 관광식당, 교통 인프라, 주차장 등이 갖춰진다.

주차장은 대형버스 400여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고, 아이파크몰 이벤트파크에 조성되는 한류 공연장은 2000여명이 함께 즐길 수 있다. 200명의 관광객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대형 관광식당과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의 콘텐츠를 활용한 한류 전시관 등도 문을 연다.

'KTX호남선', 'ITX청춘'으로 연결된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통해 면세점 방문객들의 지방 관광을 유도하고 면세점 매장 안에 지역특산품 전용관도 설치한다.

일본 도쿄의 '아키하바라'를 모델로 용산 전자상가와 함께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케팅·홍보 활동을 펼쳐 용산이 IT·전자 관광의 중심지로 부활하는데도 기여할 계획이다.

HDC신라면세점 양창훈, 한인규 공동대표는 "서울이 세계적 쇼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심형 면세점 'DF랜드'를 세울 것"이라며 "전국 20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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