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 만능요리꾼으로 진화…야채찜에 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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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 만능요리꾼으로 진화…야채찜에 잼까지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5월 24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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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 만능요리꾼으로 진화…야채찜에 잼까지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이제는 전자레인지로 훌륭한 한끼 요리를 완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케이크 같은 디저트까지도 쉽게 만들 수 있게 됐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전자레인지로 만들 수 있는 '수제잼믹스'를 출시했다.

딸기나 키위, 사과 같은 과일을 잘게 으깬 뒤 제품 안에 들어 있는 파우더와 섞고 용기에 넣어 전자레인지에 최대 10분 데우면 잼이 완성된다.

CJ제일제당은 전자레인지에서 4분만 조리하면 케이크가 완성되는 '케익믹스'(초코·바닐라 2종)와 물을 부어 3분30초 조리하면 따뜻한 브라우니가 완성되는 '브라우니 믹스' 제품도 함께 내놨다.

전자레인지 조리에 적합한 밀가루와 설탕, 유지 등 원재료 배합비를 개발해 제품에 적용한 것이다.

풀무원은 단호박과 고구마, 브로콜리, 당근 등이 들어 있어 봉지째로 전자레인지에 넣어 3분간 돌리기만 하면 야채찜이 완성되는 '그대로 쪄먹는 야채믹스'를 판매 중이다.

전자레인지에 넣어 조리하면 수분이 빠져나가 맛이 떨어지는 단점을 포장지의 기술력으로 보완, 신선하고 촉촉한 야채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풀무원 측 설명이다.

아워홈은 지난해 6월 기름에 튀기지 않고 전자레인지로 데우기만 해도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튀기지 않아도 바삭바삭한 등심돈까스'를 출시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보통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눅눅해지기 마련인데 기술력으로 이를 극복해 바삭함을 유지했다"며 "주방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도 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GS25는 최근 전자레인지용 계란찜과 생선구이 메뉴를 내놨다. 계란찜 세트는 전자레인지용 용기와 계란 2개, 육수, 야채 건더기 등이 들어 있다. 계란을 깨서 풀고 육수와 건더기를 섞어 2분30초만 돌리면 계란찜이 완성된다.

생선구이 3종은 양념이 된 고등어, 굴비, 갈치 등이 특수발열섬유와 함께 냉동 포장돼 있어 전자레인지에 4분만 돌리면 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짧은 시간 안에 조리의 전 과정을 거친 요리와 거의 유사한 결과물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전자레인지를 활용한 편의형 제품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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