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이재용, 삼성그룹 규모 성장보다 수익성에 집중"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업 규모 성장보다 수익성에 집중하는 등 부친 이건희 회장과는 다른 전략으로 회사를 이끌어갈 것으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망했다.
WSJ는 12일(현지시간) 스마트폰 판매 부진 등으로 위기에 처한 삼성전자의 변화는 이 부회장의 손에 달렸다고 보도했다.
이 부회장과 함께 일했던 사람들에 따르면 부친 이 회장과는 사업을 보는 시각이 다르다고 WSJ는 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의 규모를 키우는 것보다 수익성 있는 사업을 찾는 데에 집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업 인수∙합병(M&A)을 피하고 자체 연구개발(R&D) 중심으로 회사를 키운 이 회장과 달리 이 부회장은 M&A나 사업 제휴를 통해 외부의 혁신을 내부로 가져오는 것을 권장한다.
이 부회장이 최지성 부회장∙신종균 사장 등 부친 세대의 고위급 임원 수 명과 함께 일해야 하는 등 사내 정치도 잘 헤쳐나가야 한다고 WSJ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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