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친환경차 가격 절반까지 낮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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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친환경차 가격 절반까지 낮추겠다"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5월 04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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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친환경차 가격 절반까지 낮추겠다"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현대·기아차(회장 정몽구)는 일반 차량보다 비싼 친환경 차량의 가격을 최대 절반까지 낮추는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기상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 전무는 이날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28) 기조연설자로 나서 "(친환경차 활성화의) 걸림돌은 가격인데 현재보다 40∼50% 절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친환경차의 가격을 낮추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 전무는 친환경차가 고가라 이용자가 구입 부담을 느낀다면서 국가가 제도적으로 더 활발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무는 또 현대·기아차가 모든 자동차의 라인업에 친환경차를 갖추는 계획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밝힌 것처럼 2020년까지 친환경차를 22개 차종으로 확대하겠다는 부연이다.

그는 전기차의 단점으로 꼽히는 짧은 주행거리를 400∼500km까지 대폭 확대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전무는 "일일 평균 주행거리는 한국은 50km 내외고 미국도 70km를 넘지 않는다"며 "(주행 거리를 확대하면) 배터리가 무거워져 가속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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