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코리아 '생활가전'에서 '뷰티기기'로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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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코리아 '생활가전'에서 '뷰티기기'로 영토 확장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4월 28일 1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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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코리아 '생활가전'에서 '뷰티기기'로 영토 확장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가정용 피부관리기기는 피부 미용 영역에서 향후 큰 발전 가능성이 예상되는 분야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스킨케어에 민감하고 새로운 기기사용에 도전적이면서 과학적인 효과를 원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다." (피부과전문의 유서례 이지함피부과 원장)

필립스코리아(대표 도미니크 오)는 28일 여성 소비자들을 위한 자사 헤어·스킨·바디케어 기기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이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관리해주는 뷰티기업으로의 영토 확장을 예고했다.

필립스는 그간 헤어드라이어, 다리미, 면도기, 튀김기 등을 제조·판매하는 생활가전업체 성격이 강했다.

필립스코리아는 이날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시 예정인 IPL제모기 '루메아 에센셜'과 기초화장품 흡수를 돕는 '비자부스트'를 언론에 선공개했다. 

필립스코리아는 지난 2013년 진동클렌저 '비자퓨어'를 국내에 선보이며 가정용 피부관리기기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달에는 가정에서 필링·마사지를 할 수 있는 '비자케어'를 출시, 제품군을 확충했다.

이달 말 제모기 '루메아에센셜', 올 7월 '비자부스트'를 각각 출시, '스마터 뷰티'라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터 뷰티'는 1962년 가정용 헤어드라이어에서 출발한 필립스 뷰티 라인의 새 이름이다. 

이날 시장 현황에 대한 발표를 맡은 유서례 이지함피부과 원장은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아직 전 세계 스킨케어 시장의 1%에 불과하지만 매년 20%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20~40대 한국 여성 43%가 뷰티기기를 사용해 본적이 있다고 답해 국내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진출로 인한 라이프스타일 변화 △경제력 향상 △외모를 경쟁력으로 여기는 사회 분위기 △외모에 대한 욕망 △미디어를 통한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 상승 등으로 여성 소비자들의 가정용 피부관리기기에 대한 요구가 지속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체 측이 뷰티기기 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배경이다. 

필립스코리아 김영진 부사장은 "2013년 비자퓨어에 이어 올해 스킨케어와 제모 기기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마침내 헤어·스킨·바디케어를 아우르는 모든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면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 리더로서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뷰티기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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