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中에 '코오롱등산학교' 설립…등산문화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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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中에 '코오롱등산학교' 설립…등산문화 전파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4월 27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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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中에 '코오롱등산학교' 설립…등산문화 전파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코오롱스포츠는 중국에 코오롱등산학교를 설립, 1기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건강등산교실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국 '코오롱등산학교'는 중국의 등산문화 발전과 건전한 등산문화 보급을 위해 30년 역사의 코오롱등산학교 교육시스템을 전파하고 이를 통해 중국 내 코오롱스포츠의 정통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코오롱스포츠 총괄 윤재은 전무는 "중국은 현재 경제 성장과 함께 아웃도어를 즐기는 고객들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가장 아웃도어 브랜드다운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코오롱스포츠는 이러한 중국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올바른 등산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중국에도 코오롱등산학교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스포츠는 등산가이드 양성에 중점을 둔 중국의 등산교육과 차별화를 위해 약 3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쳤다. 중국인 강사진 선발을 위해 중국 등산분야 오피니언 리더들과 암벽·빙벽등반 등의 한중 교류회를 통해 중국 현지 환경에 정통한 우수 강사진 14명을 확보했다.

선발된 중국 강사진들에게 코오롱등산학교의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 교육 시스템 등을 전달했다. 코오롱등산학교의 교육 콘텐츠와 중국인들이 원하는 교육 방향성을 확인하고 의견을 듣기 위해 북경대학을 비롯한 인근 대학들의 등산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등산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중국 코오롱등산학교는 지난 25일 25명의 1기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건강등산교실을 시작했다.

등산의 역사, 체온관리기술, 등산의류·용품의 선택과 착용법, 보행기술, 등산식품 섭취, 알파인스틱 사용법 등 기초 이론·실기교육을 진행한다. 내달 16일부터 시작하는 암벽 등반 기초반을 통해 암벽 등반 관련 이론과 실기교육도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코오롱등산학교 원종민 부장은 "코오롱등산학교는 올바른 등산문화의 보급과 전문산악인을 양성하는 국내 지명도 1위의 등산사관학교이자 엘리트 교육기관로서 국내 등산문화를 선도해왔다"며 "이번 중국 코오롱등산학교 설립을 시작으로 향후 중국 내 빙벽 등반 교육장을 추가로 개발하고 스마트등산교실 동영상 및 등산기술 콘텐츠를 개발해 질 높은 교육과 자원을 바탕으로 중국 등산문화 발전을 이끄는 차별화된 리더십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30주년을 맞는 코오롱등산학교는 지난 1985년 6월5일 '올바른 등산문화의 보급'을 위해 북한산에서 첫 입교식을 치렀다. 그간 수료인원은 1만8000명을 넘어섰고 참여한 강사진만 200여명에 달한다. 코오롱등산학교 졸업생들로 구성된 10여 개의 동문 산악회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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