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UHD 패널 세계시장서 첫 1위 등극
상태바
삼성디스플레이, UHD 패널 세계시장서 첫 1위 등극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4월 26일 08시 2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 UHD 패널 세계시장서 첫 1위 등극

[컨슈머타이스 최미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UHD(초고해상도) TV 패널 세계시장에서 사상 처음 1위에 올랐다.

26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1분기 시장 점유율 28.8%를 기록, LG디스플레이(25.7%)와 대만 이노룩스(23.5%)를 제치고 수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UHD TV 패널 시장에서는 이노룩스가 지난해 3분기까지 35∼45%대 점유율로 선두를 달렸고 작년 4분기에는 LG디스플레이가 1위에 올랐다.

삼성디스플레이로서는 1분기가 전통적인 계절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연말 성수기인 지난해 4분기보다 24.7% 늘어난 166만 개의 패널 출하량을 기록한 것이 선두로 올라선 원동력이 됐다.

작년 같은 분기 출하량 36만 9천개와 비교하면 1년 새 4.5배나 물량을 늘린 폭발적인 성장세다.

'빅3'에 드는 LG디스플레이는 148만 1천 개, 이노룩스는 135만 3천 개를 각각 출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와 이노룩스는 작년 4분기보다 출하량이 각각 20.5%, 23.1% 감소했다. 1분기 점유율 4∼7위는 AUO(AU옵트로닉스·대만, 10.2%), 차이나스타(중국, 4.7%), BOE(중국, 3.7%), 샤프(일본, 3.3%) 순이다.

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1위 비결로 커브드 중심의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과 함께 보급형 제품 공략, 메인 사이즈인 55인치 패널의 경쟁력 우위 등을 들었다. 

1분기에 161만 7천 개가 출하돼 UHD 패널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28.1%)을 차지한 55인치 패널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38.7%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0인치부터 85인치까지 UHD 패널을 양산한다. 중국 시장에서의 리더십 강화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 전자표준화연구소(CESI)의 곡면디스플레이 성능 테스트를 통과해 업계 최초로 중국 시장에서 커브드 기술 화질 인증을 획득했다. 4천 R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평면 대비 명암비를 최고 48% 높이고 화면 왜곡률은 73%까지 낮춘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분기에 40인치와 48인치 UHD TV 패널도 각각 35만 5천 개와 39만 5천 개 등 모두 75만 개를 출하해 40인치대 보급형 시장에서도 34.6%의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한편 1분기 전체 UHD TV 패널 출하량은 575만 8천 개로 전 분기보다 14%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00% 이상 증가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사이즈별로는 50인치 이상 대형 프리미엄 패널에서 40인치대 보급형 패널로 중심 이동이 진행돼 UHD TV의 대중화 추세를 반영했다.

UHD TV 시장이 처음 개화한 2013년에는 10.8% 수준에 불과하던 40인치대 UHD 패널 비중은 올해 1분기 37.7%로 3배 이상 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