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중국 시틱그룹과 금융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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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중국 시틱그룹과 금융 협력 확대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3월 26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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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중국 시틱그룹과 금융 협력 확대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주요 국영기업인 시틱(CITIC) 그룹의 창쩐밍 동사장(董事長 대표이사)을 만나 삼성과 시틱그룹 간 금융사업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26일 삼성에 따르면 이번 회동은 삼성증권과 시틱그룹 계열 중신증권이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그룹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삼성 장원기 사장, 삼성증권 윤용암 사장, 중신증권 청보밍 사장, 중신은행 쑤궈신 부행장 등이 배석했다.

이 부회장은 양사 간 협력을 자산운용의 ETF(exchange traded fund) 사업 제휴 등 다양한 금융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TF는 KOSPI200, KOSPI50과 같이 특정지수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연동형 펀드(index fund)를 말한다. 인덱스 펀드와 달리 거래소에 상장돼 일반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

시틱그룹 창쩐밍 동사장은 적극적인 동의를 표시하며 양측 협의 창구를 지정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 부회장의 이번 회동은 IT∙전자부문에 집중됐던 중국 내 협력 기반을 금융 부문으로 확장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11월 후강퉁 시행 이후 국내에서의 중국 주식거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후강퉁은 상하이 증권거래소와 홍콩 증권거래소 간 교차매매를 허용하는 제도로, 홍콩 주식투자와 동일한 방식을 통해 중국 본토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거래 시스템이다.

삼성증권은 앞서 중신증권과 리서치 정보공유, 고객∙PB간 교류, 상품 교차판매, 투자은행(IB) 부문 협력 등의 업무제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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