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3년 내 자기자본 10조원까지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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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3년 내 자기자본 10조원까지 확충"
  • 김광균 기자 kk9640@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3월 06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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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문제, 소득 증대로 풀어야"
"아큐시네트도 내년 상장 추진"
   

[컨슈머타임스 김광균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해외 출장 중 비행기 안에서 임직원들에게 쓴 편지에서 글로벌 자산 배분의 중요성을 강조해 주목된다.

박 회장은 지난 4일 호주에서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전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베이비부머 시대가 끝나고, 인류의 수명연장과 저출산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증가가 당면 과제가 됐다"면서 "부채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는 저금리는 경제 사회적으로 큰 위험이 내재되어 있음을 말해주고 있고 우리 모두의 미래설계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부채문제는 소득 증가를 통해 풀어야 하며, 경제 성장뿐 아니라 자산소득 제고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해법으로 부채 축소와 글로벌 자산운용을 통한 수익률 증대를 강조했다.

박 회장은 "국내 금융산업은 각종 규제로 역동성이 떨어졌다"며 "보험업의 경우 장기대체투자(AI) 규제만 조금 완화된다면 모든 역량을 다해 또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룹 내 실질 자기자본도 계열사의 상장 등을 통해 3년 안에 10조원까지 대폭 확충해 볼 생각이며 내년 아큐시네트도 상장할 예정"이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박 회장은 새로운 투자자산 물색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장기 출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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