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선물 사탕보다 초콜릿 잘나가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화이트데이' 선물로 사탕보다 초콜릿이 더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2011년부터 작년까지 화이트데이 시즌(3월8일~14일) 초콜릿과 사탕 매출을 분석한 결과 작년에는 초콜릿 매출이 51.2%를 차지해 처음으로 사탕을 제쳤다고 3일 밝혔다.
화이트데이 시즌 사탕 매출 비중은 2011년 63.1%, 2012년 57.9%, 2013년 51.7% 등으로 계속 낮아지다 2014년에는 48.8%로 줄었다.
선물을 받는 여성들이 일반적으로 딱딱한 사탕보다 부드러운 초콜릿을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업체 측은 분석했다.
롯데마트는 이런 추세를 고려해 올해 화이트데이 시즌에는 초콜릿과 말랑말랑한 '소프트 캔디' 물량을 작년보다 20%가량 늘려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 김지상 과자 상품기획자는 "화이트데이에는 사탕을 선물한다는 공식이 깨졌다"며 "요즘에는 직접 초콜릿을 만들거나 포장해 선물하는 남성들도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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