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6·S6엣지' 도면 유출?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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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6·S6엣지' 도면 유출? 사실은…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3월 05일 0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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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겐, 단말기 출시 이전 케이스 예약판매…"업계 정보 종합 제조"
   
  ▲슈피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6·S6엣지' 공식 출시 전인 지난 2월부터 케이스를 판매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6'는 아직 출시된 제품도 아닌데 어떻게 케이스를 미리 만들어 팔 수 있죠?" 

휴대전화 케이스를 구입하기 위해 인터넷쇼핑몰을 살피던 김모(서울시 마포구)씨는 '갤럭시S6' 케이스 판매 정보를 접하고 깜짝 놀랐다. 공식 출시는커녕 제품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도 삼성전자가 공개하지 않은 시점이었다.

해당 케이스는 슈피겐 제품이었다. 김씨는 슈피겐 홈페이지에 접속해봤다. 갤럭시S6 케이스 10여 개가 판매되고 있었다. 김씨는 갤럭시S6 제품 도면이 사전에 유출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웠다.

◆ '갤럭시S6' 출시도 전에 케이스 판매 왜?

휴대전화 액세서리 제조업체인 슈피겐코리아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6∙S6엣지' 공식 출시 전부터 케이스 판매에 나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4월10일 '갤럭시S6∙S6엣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에 앞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5) 개막 전날인 1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해당 제품을 공개했다.

슈피겐은 지난달부터 공식 온라인샵 등에서 '갤럭시S6∙S6엣지' 케이스 판매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판매 페이지에는 휴대전화에 장착된 케이스 사진까지 함께 게재돼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슈피겐이 제품 관련 도면을 사전에 입수해 케이스를 제작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케이스 제조 업체 등에 제품 정보를 미리 제공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슈피겐 측은 '예약 판매'라는 점을 강조했다.

슈피겐 관계자는 "아직 케이스를 제조한 것은 아니고 소비자들이 결제를 하면 배송은 제품 출시 이후인 4월에 이뤄진다"며 "(갤럭시S6와 케이스) 제품 이미지는 출시 전 업계에서 나오는 정보들을 모아 만든 것으로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갤럭시S6를 둘러싼 이런저런 '설'들로 가상의 이미지를 구현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제품 출시 전에 케이스 제조업체에 (제품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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