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졸신입 채용때 영어회화능력 평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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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졸신입 채용때 영어회화능력 평가 강화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3월 02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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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졸신입 채용때 영어회화능력 평가 강화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현대차(대표 김충호 윤갑한)가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때부터 영어회화능력 평가를 강화한다.

서류전형에서 동아리와 봉사활동 활동란을 없애는 등 이른바 '스펙' 입력 항목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hyundai.com)를 통해 개발·플랜트 부문의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위한 원서를 받는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4년제 정규대학을 올해 8월 졸업하거나 이미 졸업한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모집 분야는 개발 부문에서 연구개발(차량설계, 차량평가, 파워트레인, 재료, 기술경영, 상용차개발), 파이롯트, 구매 등 총 8개 분야다.

플랜트 부문에서는 플랜트기술, 플랜트운영, 품질 등 3개 분야에서 뽑는다.

지원자는 2일 오전10시부터 13일 오후2시까지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4월 1번째 주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인적성검사·역사에세이 전형에 합격한 지원자는 1차 면접전형에서 핵심역량면접·직무역량면접, 2차 면접전형에서 종합면접·영어면접을 거쳐 신체검사를 통해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에도 영어면접을 봤지만,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 발굴을 위해 실질적인 영어회화능력 평가를 올해부터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와 별도로 상시 공개 채용도 한다.

4년제 정규대학 올해 8월 졸업예정자나 기졸업자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경영지원, 재경, IT, 국내영업·서비스, 해외영업, 마케팅, 상품기획 등 7개 분야다.

이번 상시 공개 채용의 서류전형은 이달 13일까지 접수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인적성검사와 1·2차 면접, 신체검사 등 정기 공개 채용과 같은 과정을 통해 선발한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양재동 사옥에 채용면접장인 '에이치 스퀘어(H-Squar)'를 마련하고 지원자들과 면담기회를 확대해 더 많은 채용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시 채용 지원자 중 일부를 수시로 선발해 에이치 스퀘어에서 면담을 진행하며, 면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지원자는 상·하반기 공개채용 때 별도의 서류전형 없이 인적성평가·역사에세이 전형 대상자로 자동 선발된다.

현대차는 또 개발·플랜트 부문과 전략지원(경영지원, 국내영업 등 일부) 부문에서 인턴사원도 채용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인적성검사와 역사에세이 전형, 면접을 거쳐 선발된 뒤 6월 말부터 7주간의 실습을 진행하며 우수 수료자에 한해 대졸 신입사원으로 선발된다.

인턴사원은 내년 1월 혹은 7월에 입사 가능한 4년제 정규대학 재학생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단 디자인 분야는 기졸업자만 지원 가능하며, 지원서 접수기간은 대졸 신입 채용과 같다.

현대차 관계자는 "직무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과 동료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자세, 현대차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진정성 있는 비전을 갖춘 지원자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오는 5∼11일 전국 29개 대학에서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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