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모바일 티켓'만으로 발권없이 승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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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모바일 티켓'만으로 발권없이 승차 가능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2월 27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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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모바일 티켓'만으로 발권없이 승차 가능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다음달부터는 고속버스를 탈 때 승차권을 발권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모바일 티켓'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일부 노선에서는 '홈티켓' 시스템이 도입돼 있지만 상당수 노선에서는 출발 1시간 전까지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예약하고 터미널에 도착해 매표소에서 종이 승차권을 발권해야 했다.

고속버스 예매 시스템 운용 주체가 고속버스 조합과 터미널 협회로 나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예약을 하고도 발권에 걸리는 시간 때문에 눈앞에서 버스를 놓치는 사례도 종종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12월부터 3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친 'E-PASS'(고속버스 다기능통합단말기) 서비스를 다음달 2일부터 전국의 고속버스 전 노선(153개)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인터넷을 통해 승차권을 예매한 뒤 프린트한 '홈티켓'이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예매한 '모바일 티켓'만 있으면 전국의 어느 고속버스라도 별도의 발권 절차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홈티켓이나 모바일 티켓을 미처 예매하지 못한 경우라도 버스에 빈자리가 남아 있다면 발권 없이 버스에 설치된 E-PASS에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를 대면 즉시 결제가 이뤄진다.

E-PASS 시스템은 운행·도착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버스 내부, 터미널에 있는 모니터, 스마트폰 앱을 통해 버스의 실시간 이동경로와 도착·지연 정보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정확한 도착 시간 예측이 가능하고 대기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반 시외버스 등에도 점진적으로 E-PASS 시스템을 도입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현재 고속버스조합과 터미널협회가 각각 구축해 노선별로 운영 중인 2개의 앱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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