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내달 한국상륙…국내 유통업계 등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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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내달 한국상륙…국내 유통업계 등 '비상'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2월 24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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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내달 한국상륙…국내 유통업계 등 '비상'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글로벌 온라인 유통기업 아마존이 한국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23일 유통·정보통신기술(ICT)업계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내달 중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말 강남구 테헤란로의 GS타워에 970평 규모의 사무실 임차 계약을 2024년 2월까지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직원 채용도 진행 중이다. 국내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 ICT 업계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대상이다.

아마존은 설 연휴 동안 지원자들에 대한 1차 화상 면접을 진행했으며 25일부터 3일 동안은 화상면접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서울 소재 호텔에서 최종 대면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미국 채용사이트에서 한국 지사에서 근무할 직원을 모집한 일은 있지만 한국에서 경력 직원을 직접 접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존의 움직임에 국내 유통∙ICT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전자상거래 관련 업계에서는 아마존의 신규 채용 규모를 250∼300여 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문 인력을 채용하는 규모가 큰만큼 당장 전문 인력 유출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도 불가피하다.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 진출, '파괴자'로 불리는 아마존은 물류센터와 배송시스템에 이어 '투데이 딜'이라는 소셜커머스 서비스와 '원클릭 페이'라는 간편 결제 시스템까지 선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해외 배송 대행업체와 소셜커머스 업계가 큰 타격이 입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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