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그린카 국내서도 3∼4년내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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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그린카 국내서도 3∼4년내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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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6월 10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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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까지는 첨단 차량용 반도체 및 배터리를 장착한 최첨단 그린카가 국내에서도 상용화될 전망이다.

10일 전력거래소 주최로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와 전력시장을 주제로 열린 '2009 서울 국제전력시장 콘퍼런스'에서 현대.기아차 환경기술연구원 민병순 박사는 자동차시장의 전자화 및 친환경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이르면 3∼4년내 최첨단 그린카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미 일본과 유럽은 올해부터 전기차를 시장에 내놓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모델들이 쏟아질 예정이다.
그는 "순수 전기차는 기존 차량에 비해 운전비용이 4분의 1에 불과하고 성능도 기존 차량에 못지않아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직접 전기코드를 꽂아 충전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와 전기차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10∼12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전기차 모델 출시와 기술개발 속도를 감안할 때 전기차 확산을 위해 충전소, 배터리 등 인프라와 도로교통법,전기요금체계 등의 제도적 기반이 신속하게 마련돼야 한다고 민 박사는 지적했다.

스마트 그리드 운영에 대해 발표한 미국 최대의 전력계통 운영기관 PJM의 테리 보스턴 대표는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필수요소로 에너지 자원의 다양성과 저장장치, 광범위한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과 제어기술 등을 꼽았다.

특히 그는 "스마트 그리드 환경에서는 실시간 가격신호에 반응하는 수요를 적극 유인하기 위해 실시간 수요예측과 운영기법을 개발하고 소매요금 제도를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력저장기술 문제에 대해 발표한 삼성SDI 전인상 상무는 전력저장을 위한 배터리의 이용이 일반화되면 단순히 밤에 가격이 싼 전기를 이용하는 수준을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전기이용이 가능하다며 스마트 그리드에서 배터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배터리를 정보통신산업의 메모리 반도체에 비유하며 "배터리 기술이 '에너지 인터넷'으로 불리는 스마트 그리드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LS산전의 최종웅 부사장은 스마트 그리드 유관 장비에서 전력흐름에 대한 양방향 정보교환을 통해 부하조절이나 실시간 가격산정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스마트 계량기가 가장 빨리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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