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에 있는 차 집안에서 시동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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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에 있는 차 집안에서 시동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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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사장 金重謙)은 아파트 입주민들이 지하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원격으로 관리하는 '차량용 원격관리 중계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중계시스템은 차량 리모콘의 신호가 지상에 설치된 중계안테나로 보내지고, 여기서 받은 신호를 증폭 처리해 지하 차량의 무선수신 안테나에 보냄으로써 원격시동이 가능하게 되는데,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기존에 설치돼 있는 유관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설치비용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입주민들은 이를 통해 지하주차장에 주차해 둔 차량의 시동을 집 안에서 켤 수 있을 뿐 아니라, 양방향 통신 중계가 가능해 지하주차장 차량의 이상 유무를 집 안에서 확인할 수 있고, 원격시동에 의한 냉난방, 지하주차장 DMB 시청도 가능해졌다.

현대건설은 현재 이 중계시스템을 특허출원 중이며  파주 힐스테이트 1차 현장에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아파트단지의 지상은 친환경 조경공간으로 조성되고, 주차장은 대부분 지하화 되는 추세에 있어 이 중계시스템의 활용도는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지하주차 차량은 구조물의 전파 장애로 원격관리 시스템이 무용지물이 돼 불편했는데, 현대건설은 이러한 불편을 개선하면서도 효율성이 높은 차량 원격관리 중계시스템을 이번에 개발하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인간 중심의 기술과 상품 개발에 심혈을 쏟으며, 늘 고객의 입장에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향후 힐스테이트 입주자뿐만 아니라 모든 아파트 거주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 나은 기술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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