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29%"…30%대 회복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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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율 29%"…30%대 회복못해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2월 06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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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율 29%"…30%대 회복못해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1주일 전과 같은 29%로 조사돼 30%대 회복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3~5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29%가 긍정 평가했다고 6일 밝혔다.

최저치였던 지난달 30일과 같은 지지율이다. 부정 평가 응답률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62%로 조사됐다.

갤럽 측은 최근 3주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취임 이후 최저 수준에서 답보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지지율이 15%로 가장 낮았고 20대도 19%로 20~30대에선 여전히 20%를 밑돌았다. 40대 지지율은 27%, 50대 지지율은 32% 등이다. 60세 이상에서만 긍정적인 평가가 50%로 부정적인 평가 43%를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호남의 지지율이 21%로 가장 낮았다. 인천·경기 25%, 서울 28% 등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도 지지율이 낮았다. 부산·울산·경남은 32%로 평균보다 높았고, 대구·경북의 지지율은 44%로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24%로 여성 34%보다 낮았다.

새누리당 지지층 407명은 53%가 박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봤다. 41%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새정치연합 지지층 245명은 91%가 박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지지 정당이 없는 312명도 부정적 평가가 64%였다.

부정적 평가 이유로는 '소통 미흡'과 '세제개편안·증세'가 각각 17%, 14%였다. '인사 문제'는 10%로 4%포인트 하락했고,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는 9%로 3%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1%, 새정치연합 24%, 정의당 4% 등으로 집계됐다.

갤럽 관계자는 "새누리당은 주초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했고 새정치연합은 오는 주말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정치권은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양당의 지지도는 지난주와 변함없었다"고 말했다.

세월호 관련 소식에 대한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관심 있다'는 응답률이 68%, '관심 없다'는 응답률이 30%로 나왔다고 갤럽 측은 덧붙였다.

선체 인양과 관련해선 남은 실종자를 찾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선체를 인양해야 한다는 의견이 61%로 인양 반대 의견 31%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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