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빛낼 '양띠' 경영자 28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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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빛낼 '양띠' 경영자 281명
  • 김태환 기자 th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12월 22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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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태환 기자] 2015년 을미년(乙未年) 청양(靑羊)의 해를 맞아 '양띠' 재계 인사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재벌닷컴이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법인 2117개사의 임원을 조사한 결과 양띠 해에 태어난 대표이사와 사장급 이상 최고경영자(CEO)는 모두 281명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15년 환갑을 맞는 1955년생이 159명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6.6%를 차지했고 1967년생 72명(25.6%), 1943년생 34명(12.1%), 1931년생과 1979년생은 똑같이 8명씩을 기록했다.

◆ 재계 양띠 회장님들…이명희·신동빈·박용만·현정은·정몽원 회장 등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천신일 세중그룹 회장, 양규모 KPX그룹 회장, 지대섭 광림 회장, 박도문 대원그룹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신용기 원림 회장 등은 모두 1943년생 양띠 동갑이다.

내년에 환갑을 맞는 1955년생 '양띠 회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구자용 E1 회장, 담철곤 오리온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 회장, 김호연 빙그레 회장,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구자철 한성 회장,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김량 삼양홀딩스 부회장 등이다.

1931년생인 정동섭 동일제지 회장과 민영빈 YBM시사 회장, 심정구 선광 명예회장, 권재기 세명전기 회장, 염홍섭 서산 회장은 84세의 나이에도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1967년생 양띠 동갑인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30대 초반 나이에 정보기술(IT) 벤처를 설립해 성공신화를 썼고, 한때 교육열풍을 몰고온 손성은 메가스터디 대표이사도 동갑이다. 1979년생인 최성원 동양고속 회장은 30대 젊은 나이에 최고경영자에 오른 주인공이다.

◆ 대기업 전문 경영인, 1955년 양띠가 다수

대기업 CEO로 활약하는 양띠 경영인 중에선 1955년생이 많다.

삼성그룹 계열사 CEO로는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과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장원기 삼성전자 사장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차그룹에선 강학서 현대제철 사장과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여승동 현대다이모스 사장, 윤준모 현대위아 사장 등이 동갑내기 전문 경영인으로 꼽힌다.

SK그룹에선 박장석 SKC 부회장과 이인석 SK케미칼 사장, 최광철 SK건설 사장이 CEO로 활약 중이다. LG그룹의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과 박영기 LG화학 사장, 롯데그룹의 황각규 롯데쇼핑 사장과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이사,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 김영순 롯데알미늄 대표이사 등도 1955년생이다.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과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 장인환 포스코 대표이사 부사장, 서영세 포스코특수강 대표이사, 이해선 CJ오쇼핑 사장, 최병수 한라 사장, 이건영 빙그레 사장, 이윤호 쌍용양회 사장, 노중석 예스코 사장, 유을봉 세아특수강 사장, 한승구 계룡산업개발 사장도 2015년에 환갑을 맞는 재계의 양띠 CEO이다.

연말 인사에서 사장에 오른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사장과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강환구 현대미포조선 사장, 송범 대림C&S 사장, 고춘석 GS EPS 대표이사, 최일성 KT 부사장과 지난달 KB금융지주 회장에 오른 윤종규 회장 등도 양띠 경영인 대열에 새로 합류해 주목된다.

1967년생인 박세훈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사장과 이한상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은 젊은 나이에 대기업 계열사 CEO에 올랐고, 최세훈 다음카카오 대표이사도 주목받는 IT업계의 젊은 CEO로 꼽힌다.

◆ 차세대 젊은 양띠들

재계의 차세대 주자 중에서도 양띠가 적지 않다.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아들 허철홍 GS 과장과 천신일 세중 회장의 장남 천호전 세중 사장, 김근수 후성그룹 회장의 아들 김용민 후성그룹 사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아들 박서원 빅앤트 사장 등은 떠오른 차세대 양띠 주자들이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아들 새봄 씨와 최창영 고려아연 회장의 아들 정일 씨,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의 아들 석표 씨,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의 아들 우영 씨도 차세대 주자로 부상한 재벌가 2세로 알려졌다.

또 재벌가 양띠 여성으로는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딸 희원 씨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민정 씨, 최병민 깨끗한나라 회장의 부인 미정 씨, 김남호 동부제철 부장의 부인 차원영 씨,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의 부인 혜영 씨,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부인 정경순 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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