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협력사와 함께 큰다" 동반성장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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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협력사와 함께 큰다" 동반성장 '총력'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12월 18일 0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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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 강화-소통·참여 확대 '원대한 기업' 도약 위한 단계적 실천 '눈길'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화장품 1위 기업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이 건전한 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동반성장에 힘쓰고 있어 주목된다.

공정거래 강화, 소통∙참여 확대, 파트너와의 윤리경영 도입 등을 통해 협력사들과 유기적인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원대한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장∙단기적 전략을 수립, 실천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 협력사 기술·인재·친환경 경영에 지속적 투자

17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브랜드숍 아리따움은 화장품 업계 최초로 판매사원의 채용과 교육, 관리를 전담하는 전문 세일즈 파트너사를 둬 경영주가 점포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아리따움 판매사원 '아리엘'은 4대 보험 적용과 퇴직금 제공 등 타 브랜드숍과는 다른 획기적인 근무 조건을 제시 받는다. 글로벌 전략 컨설팅 회사인 '베인&컴퍼니'와 함께 40억원을 투자해 영업력 혁신프로그램(SSEP, Sales Stimulation & Enhancement Program)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영업과 관련된 각종 팁들을 표준화해 습관화, 체질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관리함으로써 개인의 역량과 팀 파워를 증진시킬 수 있다. 프로그램을 수료한 매장의 경우 비교육 매장 대비 매출이 평균 15% 이상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맹점의 수익 개선 도모를 위해 공급가를 낮추고 프로모션 분담 지원률도 타사 대비 높은 수준으로 확대했다. 아리따움은 현재 주요 사항 및 정책 변화 시 경영주 협의회와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아리따움 소통위원회'를 통해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밖에도 협력사들과의 동반 성장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90년대 초부터 구축해온 생산구조 혁신 인프라를 활용하여 협력사의 생산혁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협력사, 협력사와 협력사 간 열린 소통 채널인 '상생협력포털'을 통해 교육과 자금 지원 요청, 기술 제안, 협력사 커뮤니티 구축을 할 수 있다.

'구매포털' 채널을 통해서는 기본적인 구매·빌주 시스템 외에도 온실가스나 유해물질 등의 통합관리가 가능하다.

협력사와의 공동 특허 등록비 지원은 물론 특허 관련 절차와 기술 조언을 진행하고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아모레퍼시픽이 보유한 특허 무상 양도 또는 무상 실시권을 제공, 협력사의 기술력 확대에 애쓰고 있다.

협력사의 안정적인 자금운용과 시설투자 지원을 위해 2005년부터 협력사 상생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올해 펀드규모를 총 240억 규모로 확대했다. 펀드 수혜 범위 역시 기존 포장재 협력사에서 원료 협력사와 2차 협력사까지 확대했다. 

지식경제부 지원으로 기획된 '그린파트너십 협의회'도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 구매 지침을 수립하고 협력사에 대한 생산공정 진단지도, 친환경 생산기술 이전 등을 지원한다. 또 '글로벌 그린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내 진출한 아모레퍼시픽의 포장재와 원료 협력사의 저탄소, 친환경 체계도 구축했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3년도 '국가 인적 자원 개발 컨소시엄 사업' 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회사의 우수 교육 시설을 활용해 협력사에 필요한 현장 인재를 육성하는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협력사의 기술연수원을 표방하는 '협력사 컨소시엄 교육 사업'을 구상해 일체의 비용 부담없이 연중 희망하는 일정에 양질의 직무 능력 향상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

올해는 총 183개 협력사(포장재·ODM·원료·물류 등) 2352명이 33개의 다양한 교육 과정을 선택해 수강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컨소시엄 교육 사업을 통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보다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만들고 향후 협력사 기업대학 설립까지 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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