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상장 통해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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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지노믹스 "상장 통해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 도약할 것"
  • 이미주 기자 limiju@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11월 27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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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

[컨슈머타임스 이미주 기자]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이사는 2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사업 비전과 전략, 포부를 밝혔다.

2002년 설립된 랩지노믹스는 분자생물학, 생명공학, 의학, 공학의 전문가가 모여있는 기술집약 기업이다. 체외진단과 유전자분석 서비스를 전문으로 한다.

랩지노믹스는 전국적으로 약 200여개 산부인과 전문병원, 3000여개 병원 등 견고한 의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주요 대학병원 및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도 사업, 연구개발 부문에서 협력 관계를 맺고 분자진단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13억3000만원, 영업이익은 101% 늘어난 15억7000만원, 당기순이익은 109% 확대된 13억7000만원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이미 전년도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

랩지노믹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기술과 분자진단 영역의 연계를 통해 신규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GS는 유전체 해독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분석 방식이다. 질병 진단과 임상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NGS 기술을 이용한 산전 비침습 기형아 검사 개발을 완료해 임상시험 단계에 들어갔다.

이는 산모의 혈중 세포 유리 DNA를 분석하는 비침습적 검사다. 다운증후군을 비롯해 염색체 수 이상 검출 정확도가 99% 이상에 육박한다. 현재는 미국 4개사와 중국 2개사만이 해당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DNA칩, PCR 키트 등 다양한 분자진단 제품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DNA칩은 성감염 질환의 주요 병원균 13종을 진단하는 검사용 제품이다. 1번의 검사로 13종의 병원균을 모두 진단할 수 있으며 여타 진단법에 비해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중합효소 연쇄 반응) 키트는 댕기열, 말라리아, 장티푸스 등 열대병과 결핵을 진단하는 제품이다. 동남아시아, 인도, 파키스탄 등 신흥국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이미 일부 국가에서 현지 연구기관과 제약사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진승현 대표는 "이번 공모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 우수한 검진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공모자금은 연구개발과 신규사업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랩지노믹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25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2000~1만32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30억~3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내달 1~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5~8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16일이며 주관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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