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월드제약 "특허기술·R&D투자 통해 글로벌 제약사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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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월드제약 "특허기술·R&D투자 통해 글로벌 제약사 도약할 것"
  • 이미주 기자 limiju@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11월 26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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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

[컨슈머타임스 이미주 기자] "특허와 기반기술보유를 통한 R&D 중심 경영으로 글로벌 제약기업이 되겠습니다."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이사는 26일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홍 대표는 2006년 극동제약을 인수, 재창립해 2007년 사명을 비씨월드제약으로 변경했다. 연구개발(R&D) 중심의 글로벌 바이오벤처로 도약하기 위해 R&D센터를 확장이전하고 제제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마취통증약, 순환계약, 항생제, 기타처방약 등 처방의약품 위주의 영업을 영위하고 있다.

비씨월드제약 측은 R&D 분야에서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6월 지식경제부 선정 우수기술 연구센터, 복지부 선정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됐고 올해 3월에는 독일 AET사와 공동개발,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마취통증시장에서의 강점과 높은 수준의 제제기술력, EU GMP/cGMP 공장 신축, 국내 CMO사업의 급격한 성장 등과 더불어 SPC사와 DDS(Drug Delivery System, 약물전달시스템) 제품 등 17개 품목에 대한 기술이전과 수출도 진행하고 있다.

DDS는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해 환자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제제기술이다. 비씨월드제약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개발된 DDS 특화 4대 원천기술은 서방성 미립자 기술, 표적장기 타게팅, 경구 위체류 시스템, 서방성 속붕해정 등이다.

서방성 미립자는 정신병, 전립선암, 당뇨 등 환자가 매일 맞아야 하는 주사를 2주에서 길게는 3달에 1번 정도만 맞아도 같은 약효를 발휘하게 하는 기술이다. 환자의 편의를 높이고 부담도 낮춰 우수한 시장성을 갖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비씨월드제약은 지난해 3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40억5000만원의 영업이익과 34억5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으로 비씨월드제약이 조달하는 공모자금 규모는 약 199억∼260억원이다. 이중 약 177억원은 공장 설립과 생산설비 증설에, 나머지는 신제품 개발과 임상시험 비용에 투자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캐시카우 없이 연구만 하거나, 영업에만 집중하는 바이오 기업은 결국 없어진다"며 "캐시카우가 명확한 글로벌 기업만이 살아남게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비씨월드제약은 내달 3~4일 청약을 거친다. 코스닥 시장에 입성 예정일은 내달 15일이다.

공모예정가는 주당 1만2000~1만5700원(액면가 200원)이다. 주관사는 대우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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