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호주인은 지난주 이탈리아에서 20만호주달러(1억9천만원)를 먼저 지급하고 세금을 포함한 나머지 380만호주달러는 내년 승용차를 인도받을 때 모두 내고 차량을 인도받기로 했다고 언론들이 4일 전했다.
승용차 가격 38억원은 신차를 기준으로는 세계 최고가로 알려졌다. 이전까지는 부가티가 세계 최고가 승용차를 생산해왔다.
이 호주인은 최근 개최된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 첫 공개된 애스턴마틴사 제작 '원-77(One-77)' 승용차를 골랐다.
원-77 모델은 애스턴마틴사가 단 77대만 생산하기로 한 모델로 회사측은 또 다른 구매자를 찾고 있다.
완전 수제 승용차인 애스턴마틴사 원-77 승용차는 12기통 엔진에 배기량이 7천300cc에 이른다.
엔진 출력은 700마력에 달하며 차체는 알루미늄과 탄소 등으로 제작된다. 이 승용차의 가격은 부가티 베이런이나 페라리 엔조보다 훨씬 높다.
애스턴마틴사는 오른쪽에 핸들이 있는 호주의 특성을 감안해 이번 모델은 오른쪽 핸들로 제작 중이다.
이 호주인은 차량인도전 영국으로 건너가 시험주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애스턴마틴 호주 판매담당 책임자 마설 파브리스는 "현재까지 그 누구도 이 모델을 몰아본 적이 없으며 모든 게 비밀"이라고 말했다.
애스턴마틴사는 차량 인도시 기술자를 함께 보내 고객의 취향에 맞춰 서스펜션 등을 조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