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미주 기자]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초 파생상품시장 제도 개선 이후 약 2개월간 특성을 분석한 결과 개별주식선물 등의 거래가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달 1일 코스피200선물·옵션의 협의대량거래와 장기결제월물 도입에 이어 같은 달 15일 주식선물시장의 종목 수 확대, 시장조성자 도입 등을 통해 제도를 개선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개별주식선물의 경우 제도 개선 후 2개월간 일평균 거래량이 45만4532계약으로 제도 개선 전보다 29.1% 늘었다. 일평균 계약금액은 3059억원으로 33.5% 증가했다.
유동성이 활발한 3000계약 이상 종목도 21종목에서 31종목으로 늘었다. 1만계약 이상 종목은 8종목에서 13종목으로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장기결제월물 제도 도입 후에는 코스피200옵션의 최근월물·차근월물을 제외한 원월물 거래량도 증가했다"며 "일평균 거래량이 제도 도입 전 5483계약에서 제도 도입 후 9156계약으로 67% 늘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다음달 17일부터 주식선물·옵션시장에도 협의대량거래를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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