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한국은행은 오는 12월21일 해인사 장경판전, 남한산성 등을 소재로 한 '한국의 문화유산' 기념주화 3종을 발행한다. 

23일 한은 측에 따르면 해인사 장경판전과 남한산성 소재의 기념주화는 각각 4각형과 3각형 형태로 만들어진다. 원형이 아닌 형태의 기념주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각형(해인사 장경판전) 주화의 크기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28.9㎜다. 삼각형(남한산성)은 높이 31.1㎜이며 원형(하회와 양동)은 종전처럼 지름 33.0㎜ 크기로 만들어진다.

이번 기념주화는 각각 액면금액 5만원의 은화(순도 99.9%)다. 중량은 19ｇ으로 모두 동일하다.

3종 가운데 하회와 양동 마을을 소재로 한 기념주화는 앞면에 S자 모양의 강줄기를 따라 형성된 하회마을 전경을, 뒷면엔 양동마을의 기와집과 초가집 등을 각각 담았다.

해인사 장경판전 기념주화는 앞면에 건물의 외부 전경, 뒷면에는 판전 내부의 모습이 들어간다. 남한산성 기념주화는 앞면에 남한산성의 동문(좌익문)과 성곽의 전경을, 뒷면에는 고지도첩에 실린 남한산성 그림 등을 삽입했다.

최대 발행량은 화종별로 2만개씩, 총 6만장이다. 국내 판매분 5만4000개는 위탁판매를 맡은 한국조폐공사가 우리은행과 농협을 통해 내달 3∼14일 예약을 접수 받아 배부할 예정이다.

단품 구매는 1인당 화종별로 3개까지 허용되며 3종 세트로도 판매된다. 단품은 6만원, 3종 세트는 17만3000원이다.

조선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