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용등급 'BBB'로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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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신용등급 'BBB'로 상향 조정
  • 이미주 기자 limiju@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10월 21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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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미주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LG전자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

S&P는 LG전자가 양호한 시장지위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향후 12개월 동안 영업과 재무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주력 사업의 경쟁심화에도 우수한 수직계열화와 양호한 하드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와 스마트폰 시장 지위를 완만히 개선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2년 3.8%에서 올해 2분기 기준 4.9%로 확대됐다.

S&P는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가 현재 수준의 시장 지위와 수익성을 유지하는 주요 요소로 기술 경쟁력과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꼽았다.

TV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가전 부문에서의 수익성 관리는 단순히 매출 증대보다는 프리미엄제품 판매에 중심을 둔 전략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평이다.

S&P는 향후 1년간 LG전자에 대한 추가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경쟁업체들의 가파른 성장세로 스마트폰과 TV, 디스플레이 패널 등 주요 사업 부문의 영업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S&P는 향후 2년간 LG전자의 조정 차입금 대비 영업으로 인한 현금창출 비율을 1.2~1.6배 수준으로 예상했다. 수익성은 완만히 개선되고 투자를 위한 지출 대부분은 자체 영업현금흐름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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