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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력-착용감 우리회사 제품이 '최고'



[컨슈머타임스=정지영기자]  "생리양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닌데 생리대가 이상한건…. 잘 새요, 생리대 흡수가 안 되서 그런 건가요? 생리대 뒤쪽이나 날개부분에 좀 새요. 생리대 가운데 말고 피 묻으면 너무 찝찝하고 , 생리대 바꾼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아까운데 찝찝하니까 또 바꾸고… 안 새는 생리대나 흡수력 엄청 좋은 생리대로 추천 좀 해 주세요."(한 여성 네티즌의 하소연)

우리나라 여성들이 매달 한 번씩 피해 갈 수 없는 '달거리'로 상큼하게 보내고 싶어 하는 당연할 것이다. 현재 15~49세에 이르는 가임여성은 대략 1400만 명 정도로 이들이 1년에 소비하는 생리대 수는 23억대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 시장규모는 약 3200억 원대(2007년 상반기 AC닐슨 조사)로 유한킴벌리가 만든 '화이트'가 전체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고 P&G의 '위스퍼'가 30%를 점유하고 있다.
  
다음은 한국소비자원에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4개 제품에 대해 각종 테스트한 것을 바탕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화이트 

옆 날개 부분이 다소 미흡하게 만들어져 양이 많은 날 착용하면 옆으로 샐 수 있어 걱정되었고 다른 제품에 비해 흡수력이 떨어졌다.

 

#바디피트

겉 포장지가 얇은 부직포로 되어 있어 사용할 때 소리가 나지 않아 좋았다. 겉 표면이 다른 제품과 다른 재질로 되어 있어 흡수력이 좋고 양이 많은 날에도 새지 않고 안심됐다.

 

#위스퍼

평상시에 사용하던 제품이라 익숙해서인지 별로 단점이 없는 것 같았다. 옆 날개 모양이 세심하게 만들어져 있어 양이 많을 때도 옆으로 새는 것을 막아줬다.(물방울 안의 리본무늬를 확인하세요)

#매직스 

다른 제품과 비교하여 딱히 내세 울만한 장점이 없는 것 같았음.(흰색 접착테이프 위에 라벨 확인!!!)

 

 

 

#위스퍼 

-장점 : 촉감이 부드럽고 폭신한 감촉이 들었다.

-단점 : 흡수력이 좋지 않았고 튼튼해 보이지 않았다.

   사용 느낌 : 착용 전 손으로 만져봤을 때 촉감이 다른 생리대보다 부드러웠고 소재가 약 간 달라 보여서 교체할 때 상쾌한 기분이 들었으며 날개부분이 넓어서 팬티에 부착한 것이 안정감 있게 느껴졌다. 또한 생리대의 형태가 전체적으로 곡선이었기  때문에 교체할 때 편리하였다. 하지만 흡수력은 다른 생리대보다 좋지 않았고 패드의 구멍이 커서 앞의 매직스와 달리 흡수되지 않은 생리 혈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두께가 얇아서 양이 적은 날 착용하면 좋을 것 같고 많은 날 착용하면 샐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바디피트

-장점 : 폭신하고 샘 방지선이 효과가 있으며 흡수력이 아주 좋았다.

-단점 : 생리대가 넓어서 활동하거나 장시간 앉아있을 때 불편함을 느꼈다. 

-사용 느낌 : 다른 생리대와 차이 날 만큼 가운데 부분이 도톰했고 폭신해서 흡수력이 아주 좋았으며 샘 방지선이 효과가 있어 훨씬 안정감 있었고 양이 많은 날 착용하여 도 새는 걱정이 없을 것 같다. 매직스와 비슷한 실크감촉의 느낌을 살린 것 같은 데 매직스는 약간 비닐 느낌이었다면 바디피트는 비닐의 느낌보다는 좀 더 부드러웠지만 다른 생리대보다 확연히 넓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장시간 착용하거나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은 살에 닿아 간지럽거나 피부염증을 유발 우려가 걱정거리.

#화이트

-장점 : 흡수력이 좋고 샘 방지선이 이중으로 되어 있어 좋았다.

-단점 : 특별한 단점은 없었다.

-사용 느낌 : 생리 혈이 완전히 밑쪽으로 흡수되어진 것처럼 보여 깨끗한 느낌이 들었고 샘 방지선이 이중으로 되어있어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넓이도 적당하여 활동하기 편했으며 특별한 단점은 없었지만 패드 가운데 부분만 좀 더 폭신했으면 하고 바라면 무리일까?

#매직스

-장점 : 흡수력이 좋았고 생리대 패드의 구멍이 촘촘해서 생리 혈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다.

-단점 : 실크감촉으로 느껴지게 만든 것 같은데 오히려 비닐소재 같아서 미끈거렸다.

-사용 느낌 : 생리대도 순면감촉과 실크감촉이 있다고 하는데 매직스는 실크감촉보다는 비닐과 같은 미끈거리고 딱딱한 느낌이었기 때문에 처음 착용할 때 흡수력까지도조금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의외로 흡수력은 좋았고, 패드가 촘촘해서 생리대 자체가 튼튼해 보였다. 하지만 생리대의 모양이 끝으로 가면서 앞뒤로 많이 넓어지는 형태로 안정감은 있었지만 교체할 때 불편했던 점이 흠.




#매직스

-장점 : 흐름방지 부분이 있어 새는 걸 방지해준다. 보이는 크기와 흡수대의 크기가 비슷하다.

-단점 : 실크여서 몸에 밀착되지 않는다. 그래서 땀이 많이 나면 흡수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또한, 몸에서 따로 놀더라. 혈의 흡수는 잘 하나, 표면에 겉도는 느낌이 들었다.


#위스퍼


-장점 : 순면이라 착용감이 좋았다. 날개부분이 유연성을 가지고 있고. 곡선을 가지고 있어서 팬티에 알맞게 붙이기가 편하다. 순면이라 혈을 바로 흡수한다. 작아서 휴대하기가 편했어요.

-단점 : 흐름방지가 없어서 센다. 흡수대가 겉모양처럼 둥글게 되어 있지 않고, 직사각형으로 되어 있다. 즉 흡수대가 짧다. 겉 포장지로 봐선 실크일 꺼 같았으나, 순면이었다.


#바디피트 

-장점 : 길이나 너비나 4종류 중에서 가장 길고 넓었다. 그래서 세지 않을 것 같았다.

-단점 : 날개부분이 제일 작다. 혈의 흡수는 잘 하나, 표면에 겉도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 고 커서 착용감이 심히 느껴진다. 합성섬유 느낌의 실크이다. 겉 포장지로 봐선 순면일 꺼 같았으나 실크다.

 

#화이트

-장점 : 흐름방지 부분이 있으나, 매직스보다는 흐름 방지 역할을 잘 하지 못한다. 흡수하는 구멍이 보이지 않게 육각형으로 되어 있어 흡수를 잘 한다. 순면에 가까운 실 크여서 착용감이 좋았다.

-단점 : 혈의 흡수는 잘 하나, 표면에 겉도는 느낌이다. 흡수대가 겉모양처럼 둥글게 되어있지 않고, 직사각형으로 되어 있었다.



#공통점은 뭘까? 

          1) 생리대가 얇더라.
          2) 한 번에 떨어지더라.
          3) 자세하게 살펴보면 흡수를 잘 하기 위해 벌집 모양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

 

#길이 비교

         위스퍼 < 매직스 < 화이트 < 바디피트

#너비 비교

         화이트 < 매직스 < 위스퍼 < 바디피트

#날개 길이와 너비 비교

         바디피트 < 매직스 < 화이트 < 위스퍼

#흡수대 길이 비교

         위스퍼 < 화이트 < 매직스 < 바디피트

여기서 하나의 의문점은 각 생리대의 겉 표면에 벌집구멍들이 모양을 이루고 있는데, 이 모양들의 역할이 혈의 흡수 정도와 흐름 방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네 개의 제품이 큰 차이는 없었다. 오히려, 흐름 방지막을 해 놓은 생리대가 흐름방지가 제일 잘되었다.

겉으로 들어 나는 것은 바디피트가 가장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으나, 착용감과 실제로 흡수하는 정도는 순면인 위스퍼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리고 휴대하기가 쉽게 작은 것
이 더 좋다. 양이 많은 날에는 바디피트를 쓸 것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위스퍼가 적당하다고 생각해서 가장 점수가 좋게 나왔다.

생리대는 길이로 길게 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혈이 나와서 흡수를 하는 과정에서 너비로 퍼지기만 하면 결국 세는 위험성이 크다. 그래서 너비로 퍼지지 않고, 길이로 퍼질 수 있도록 생리대를 만들면 하는 바람은 무리일까?





생리대 전체 모습





패드




생리대 단면



 

흡수력




포도주스를 부은 뒤 5분 후 화장솜으로 눌러보았더니...

 






# 위스퍼 

-장점 : 없음

-단점 : 얇은 패드, 흡수력, 착용감 

-종합 느낌 : 특별히 강점은 찾을 수 없었고, 패드가 얇아 다른 제품보다 흡수력이 떨어 지는 것이 약점인 것 같았다. 때문에 착용하고 있는 동안 계속 축축해서 조금 찝찝한 느낌이 들었다. 다른 제품과 다르게 날개가 길고 두 개로 되어있지만, 날개를 붙일 때 깔끔하게 붙여지지 않고 쭈글쭈글하게 붙어서 불편한 것도 흠. 또한 날개가 얇아서 생리대를 떼어낼 때 날개부분이 찢어져 한 번에 떼어지지 않았다. 패드가 다른 제품들보다 촘촘하지 못하고, 패드가 4가지로 분리되고, 샘 방지 부분이 없어서 샐 위험이 가장 커보였다. 전반적으로 위스퍼를 사용했을 때 불편함을 가장 많이 느꼈다.

 

 #매직스

-장점 : 흡수력, 안정감

--단점 : 조금 뻣뻣한 패드

-종합 느낌 : 4가지 생리대 중에서 바디피트 다음으로 흡수력이 좋은 것 같았다. 패드를   만져보았을 때는 가장 부드러웠지만 전체적으로 생리대가 도톰하고 조금 뻣뻣한 느낌이들어 착용한 처음에는 조금 불편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는 그다지 불편함을 느끼 지 못했다. 또 흡수된 포도주스(생리혈)의 색이 가장 연하게 나타났고, 흡수력이 좋아서보송한 느낌까지 아주 좋았다.

 

#바디피트 

-장점 : 흡수력 

-단점 : 비닐 같은 느낌

-종합 느낌 : 4가지 생리대 중에서 가장 흡수력이 좋은 것 같다. 다른 제품들은 많이 퍼지면서 흡수가 되는 반면에 바디피트는 많이 퍼지지 않고 흡수되었는데 이것은 생리대가 다른 제품들보다 조금 더 도톰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흡수된 포도주스(생리혈) 의 색이 가장 진하게 나타났고, 바디피트도 흡수력이 좋아 보송한 느낌이 들어 굿!!

 

#화이트 

-장점 : 안정감 

-단점: 없음

-종합 느낌 : 매직스와 비슷하게 착용했을 때 안정감이 있었다. 패드를 만져보았을 때는 그다지 부드럽지 않았지만 착용했을 때 큰 불편은 느끼지 못했다. 특별히 약점은 없는것 같았고, 전체적으로 큰 불편 없이 사용했어요.  

 

생리대 이물 주의하세요!

 

2007년부터 2008년 10월 31일까지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생리대 관련 안전정보는 84건이었다. 이중 단순 이물 발견이 58건(69.0%)로 가장 많았고 이물 중에는 벌레가 31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생리대는 제품의 특성상 구입 후 바로 소진 되는 것이 아니고 사용 후 남은 제품을 1개월~2개월 정도 보관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보관상의 부주의로 인한 이물질 혼입도 가능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탐폰 관련은 총 20건이 접수됐다. 주요 사례로는 사용 후 소비자가 체내에서 제거하기 어렵거나 아예 제거용 실이 없는 경우나 잘못된 사용으로 삽입 관 까지 삽입한 것이 15건으로 상당량을 차지했다.

또 신체상 위해발생은 총 10건으로(11.9%) 염증, 발진, 통증, 가려움증 등이었고 탐폰의 경우 독성쇼크증후군과 유사한 발열이나 구토 등을 보인 것이 1건, 나팔관염 발생 1건 등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물혼입 방지와 위해발생을 낮추려면…



생리대를 개봉한 뒤 벌레가 혼입되지 않도록 밀폐된 공간의 팩이나 보관함에 넣어 두세요. 자칫 습기가 있는 곳에 오랜 기간 동안 보관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소비자의 피부가 민감한 반응을 일으킬 경우 사용을 즉각 멈추고 의사와 상담하세요.

또 탐폰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사용법을 숙지하고 제거용 실은 꼭 확인한 뒤 사용하세요. 사용한 뒤 제거용 실이 없거나 제거가 어려운 경우 무리하게 제거하기 보다는 즉시 의료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탐폰의 보관이나 휴대 등으로 포장이 파손되었거나 삽입관의 형태가 변형, 갈라졌을 경우에는 사용하지 마세요.

탐폰의 경우 독성쇼크 증후군(TSS, Toxic Shock Syndrome)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사용 중 고열이나 구토 설사, 점막출혈, 어지러움 등 이 나타나면 즉시 이를 제거하고 의사와 상담하세요.

탐폰의 1회 사용시간은 절대 8시간을 넘기지 말아야 하며 마지막으로 사용한 탐폰의 제거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의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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