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모터쇼 신차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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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모터쇼 신차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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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4월 23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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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급속히 커지면서 상하이모터쇼에 무려 130여종의 신차가 출품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일보(北京日報)는 23일 개막 나흘째를 맞고 있는 상하이모터쇼에 주최국인 중국을 포함해 한국, 독일, 일본 등의 신차 130여개 종류가 전시되고 있는데 이들 신제품은 대부분이 1년안에 시판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전 세계 자동차업계가 신차를 쏟아냈던 2003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에서도 신차가 이처럼 많이 나온 것은 중국의 자동차 시장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베이징일보는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상하이모터쇼에 나온 자동차회사 임원들의 태도가 편안하고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혼다자동차중국법인은 합작기업인 둥펑혼다와 광저우혼다의 올해 매출목표를 각각 10%, 5%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닛산자동차는 올해 현지법인 둥펑닛산을 통한 중국 판매목표를 작년보다 5% 많은 57만대로 책정했다.

둥펑닛산은 작년 매출액이 29% 증가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29% 상승했으며 올해 연간 매출목표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베이징현대와 둥펑기아 등 한국 업체들은 올해 매출계획을 당초 작년보다 '소폭 증가'에서 '대폭 증가'로 바꿨다.

GM중국법인은 5년 후 중국에서 연간 자동차 판매 목표를 종전의 100만대에서 200만대로 높였다.

한편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는 중국 자체상표로는 처음 100만위안(약 2억원) 이상인 자동차가 나타났다.

중국 이치(一汽)가 4년의 개발과정을 거쳐 선보인 홍치(紅旗)HQE는 수공예술품이 부착된 길이 6m의 12밸브 6,000cc급 승용차로 판매가가 300만위안(약 6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차종은 오는 9월 시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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