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 올해 4000명 신규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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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그룹 올해 4000명 신규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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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4월 22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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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22일 올해 4000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또 '사회책임헌장'을 제정하고 내년까지 구체적인 비전을 내놓기로 결의하는 등 사회책임 경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09 그룹 사회책임위원회'를 열고 올해 일자리 창출 계획을 의결했다.

이 계획은 올해 인원 4000명을 새로 채용하고 이미 실시한 300명 규모의 대학생 인턴제를 1000명까지 늘려 추가로 실시하며 3년간 100명 수준의 글로벌 인턴제도를 시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올해도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을 지난해 수준인 1천명 가량 파견하기로 하고 이달 27일부터 여름방학 파견인원 500명에 대한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기 위해 가칭 `이지무브(Easy Move)사(社)'라는 기업을 설립, 신규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이 기업은 장애인 보조기구 전문 사회적기업으로서 장애인 보조기구의 연구개발과 생산, 판매, A/S 사업을 수행하며 장애유형별 운전보조장치 생산 및 품질강화 분야도 사업범위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현대.기아차그룹 사회책임위원회는 이날 임직원과 협력사, 주주와 고객, 지역사회 및 인류에 대한 비전과 역할을 담은 `사회책임헌장'을 제정했다.

헌장은 임직원이 자아실현과 합리적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고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강화하며 `그린파트너십' 체제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명시하고 있다.

또, 장기적인 경제사회적 가치창출을 통해 주주의 권리와 이익을 증진하고, 고객 정보를 보호하면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시하며 고객안전 및 제품에 대한 책임도 다 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아울러 자동차 전문그룹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글로벌 환경법규 등 사회적 가치 준수, 문화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증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그룹 사회책임비전 2020'을 세워 경제위기 극복 이후의 미래 경제환경 변화와 관련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나아갈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그룹 전 임직원들은 위기극복 및 성공담을 직접 저술하는 작업을 전개하고 그룹에서는 그간의 한국 자동차 산업의 역사를 정리해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비전 수립 준비가 진행된다.

여기에 그룹 내 전 계열사들은 중장기 경영 계획을 완성하면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그룹 사회책임비전 2020'을 최종 발표한다는 것이다.

현대.기아차그룹 관계자는 "오늘은 사회책임경영선언을 선언한 지 1주년을 맞는 날"이라며 "경제위기 극복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 기업이 사회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오늘 결의사항을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회책임위원회에는 현대차 윤여철 부회장과 양승석 사장, 기아차 정성은 부회장, 현대모비스 정석수 사장,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 현대하이스코 김원갑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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