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태환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으로 옮겨 치료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이 회장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장기입원중이다. 최근 주변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앉아 있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이 회장이 편안한 자택에서 치료를 받으면 인지∙판단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자택 치료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물산은 이 회장의 자택 치료에 대비해 자택에 침상이 들어갈 수 있는 의료용 승강기 설치 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5월10일 밤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자택 근처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5월11일 새벽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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