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고사양화 가속…풀HD 이상 1년새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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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고사양화 가속…풀HD 이상 1년새 2배 증가
  • 민경갑 기자 mingg@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9월 30일 0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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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고 해상도가 높아지는 스마트폰의 고사양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30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전 세계에 출하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의 평균 크기는 4.7인치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 1분기 3.7인치에서 2년 새 1인치가 커졌다.

이 가운데 해상도가 HD(1280x720) 이상인 제품은 평균 크기가 5.1인치, HD 미만은 4.4인치로 고해상도일수록 대형화 추세가 뚜렷했다.

디스플레이 기술이 발전하면서 고해상도 스마트폰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HD보다 2배 선명한 풀HD(1920x1080) 이상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은 2분기 7561만대로 전체(3억5203만대)의 21.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3434만대)에 비해 2.2배로 증가한 것이다.

풀HD 이상 스마트폰 패널 매출액은 2분기 29억9600만달러로 전체(65억2700만달러)의 45.9%로 절반에 육박했다. 지난해 2분기(19억1900만달러) 대비 1.6배로 뛰었다.

업계에서는 미국 애플이 뒤늦게 전략을 바꿔 화면 크기를 키우고 해상도를 높인 스마트폰을 출시함에 따라 스마트폰 고사양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3.5인치와 4인치의 작은 화면 스마트폰을 고수해왔다. 최근 4.7인치 아이폰6와 5.5인치 아이폰6플러스를 내놨다.

해상도도 아이폰6는 1334x750으로 HD 이상으로 높였다. 아이폰6플러스는 애플 스마트폰으로는 처음 풀HD 패널을 탑재했다.

지난해 갤럭시S4부터 풀HD 패널을 사용해온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출시한 갤럭시S5 광대역 LTE-A부터 풀HD보다 2배 선명한 쿼드HD(2560x1440) 패널을 적용했다.

지난주 출시한 갤럭시노트4에는 5.7인치 쿼드HD 패널을 탑재했다.

LG전자는 지난 5월 출시한 G3에 처음으로 5.5인치 쿼드HD 패널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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