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주택을 소유한 수도권 거주 노년층 3명 중 1명은 주택을 자녀에게 상속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 5월20일부터 7월3일까지 주택을 소유한 만 60~84세 일반 노년층 3000 가구와 주택연금을 이용하는 600가구를 대상으로 '2014년도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수도권 거주 노년층의 34.0%는 자녀에게 주택을 상속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지난해 31.1%보다 높아진 수치다. 2010년 21.1%를 기록한 이후 증가세다.
주택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일반 노년층 중에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비상속 의견이 높았다.
60~64세(31.6%)가 가장 많았고 65~69세(25.7%), 70~74세(22.0%), 75~79세(16.5%), 80~84세(16.2%) 순이었다.
주택을 소유한 노년층 10명 중 4명은 월평균 수입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희망 월평균 수입은 188만원이지만 실제 수입은 120만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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