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3개 계열사 컨소시엄으로 한전부지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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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3개 계열사 컨소시엄으로 한전부지 입찰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9월 17일 13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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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이 17일 마감되는 한전부지 입찰에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3개 계열사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각 계열사가 얼마의 지분으로 참여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현대차와 기아차, 모비스가 각각 5:3:2의 지분율을 가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 단독으로도 인수자금 조달에는 문제가 없지만,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기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말 기준 현대차는 17조6000억원, 기아차는 5조7000억원, 현대모비스는 6조1000억원의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한전부지 입찰은 이날 오후 4시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입찰 시스템인 온비드(onbid.co.kr)를 통해 진행된다.

현대차는 전날 실무진에서 입찰 적정 가격 범위 등을 최고 경영진에 제시했으며 정몽구 회장의 최종 결단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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