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컬럼비아 아쿠아슈즈 건조 가장 빨라…제품별 최대 17시간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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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컬럼비아 아쿠아슈즈 건조 가장 빨라…제품별 최대 17시간差"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8월 29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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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밀레와 컬럼비아 아쿠아 슈즈의 건조시간이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쿠아슈즈는 빨리 마를 것이라는 소비자 기대와 달리 제품별로 건조 속도가 최대 17시간이나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시판 중인 아쿠아슈즈 12개 제품에 대해 품질 비교시험을 KOTITI시험연구원과 한국신발피혁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건조속도 시험에서 제품별로 최대 17시간 차이가 났다.

△K2 모스(N4) △콜핑 젬마 △제파 네온테트라 △레드페이스 스파크아쿠아슈즈 △컬럼비아CU5BM2592 △마운티아 캐빈샌들 △머렐 워터프로마이포 △투스카로라 크루거샌달(3TE5-SH112M) △캠프라인 허밍 △트렉스타 하와이 △밀레 로바트네오 △칸투칸 K781아쿠아트레킹화가 조사대상이다.

가장 빨리 마른 신발은 밀레와 컬럼비아 제품으로 12시간이 소요됐으며 캠프라인 제품은 건조까지 29시간으로 가장 오래 걸렸다.

완제품의 내구성과 안전성, 품질표시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됐다.

물에 의한 접착력 저하현상 시험에서는 칸투칸 제품이 신발 외피(갑피)와 가운데 깔창(중창) 사이의 최소 접착력 1.6N/㎜으로 한국신발피혁연구원의 기준인 1.8N/㎜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마모 횟수 측정에서 머렐 제품이 9400∼9500회로 내구성이 가장 좋은 반면 밀레 제품은 1400∼1500회에서 겉창이 마모돼 조사대상 제품 중 가장 빨리 닳았다.

트렉스타 제품의 경우 굴곡에 의한 내구성 시험에서 갑피 표면과 겉창에서 균열이 발생했다. K2 제품은 겉창과 중창의 접착 부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미끄럼 저항 시험에서는 칸투칸과 레드페이스 제품의 저항도가 1.16μ로 건식 환경에서 가장 미끄럽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콜핑 제품은 0.62μ로 미끄럼에 가장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습식 환경에서는 네파 제품의 미끄럼 저항도가 0.56μ로 가장 높았고 밀레 제품은 0.22μ로 가장 낮았다.

품질표시 조사에서 칸투칸 제품이 섬유의 조성 또는 혼성률에 대한 표시를 빠뜨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pH, 아릴아민, 디메틸푸마레이트, 유기주석화합물 검출 여부를 조사하는 안전성 검사에서는 시험 대상 12개 제품 모두 기준치 이내이거나 검출되지 않았다.

소시모 관계자는 "아쿠아슈즈를 선택할 때 겉창의 마모도나 접착강도 등 내구성과 가격대를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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