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표시 용량보다 실제 양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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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표시 용량보다 실제 양 적어"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8월 02일 0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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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식품의 온라인상 제품 설명과 실제 성분 표시가 다르거나, 식품의 허위·과장광고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1372 소비자상담센터가 접수한 식품 표시·광고 관련 소비자 불만이 2012년 738건에서 지난해 822건으로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접수한 불만 상담 건수도 689건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3% 증가했다.

이 가운데 허위·과장광고에 대한 불만이 401건(58.2%)으로 가장 많았다. 표시량보다 실제 용량 부족 (237건·34.4%), 성분 표시 오류(35건·5.1%)가 그 뒤를 기었다.

식품 종류별로는 건강식품이 364건(52.8%), 생선·과일·곡류 등 농축수산물 183건(26.6%), 과자·음료·육가공품 등 가공식품 98건(14.2%) 순이었다.

예를 들면 팔도 불낙볶음컵과 삼양 불닭볶음면은 각각 상품명과 제품 사진에 낙지와 닭이 포함돼 있으나, 액상 스프 중 이 재료의 비율은 각 0.7%(내용량 0.7g), 0.85%(내용량 0.9g)에 그쳤다.

아워홈 손수갈비탕은 표시된 소갈비 내용량이 18%로 90g이 들어있어야 하지만 실제 양은 65.8g이었다.

한편 과대·과장광고 관련 불만 중에는 주로 섭취 효과를 '뻥튀기'한 건강식품이 많았다고 연맹 측은 전했다.

연맹 관계자는 "실제로 제품에 전혀 들어 있지 않거나, 부재료에 아주 적은 양이 포함되는 재료를 상품명과 제품 사진에 넣어 소비자를 헷갈리게 하는 등의 경우가 있어 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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