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애경 '바운스업 팩트' 인기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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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애경 '바운스업 팩트' 인기 잡는다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7월 30일 0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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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파우더 장점 모은 '올인원 팩트' "습하고 더운 여름, 수요 커져"

카피 [copy] 1. 같은 말 : 복사(複寫), 2. '모사'로 순화. (포털 '다음' 국어사전 참조)

국내에 '카피바람'이 거세다. 카피제품이 생활 속 곳곳에서 넘쳐나고 있다. 관심을 갖지 않는 이상 어느 것이 '원조'제품인지 소비자들은 알아차리기 어렵다.

가짜를 의미하는 '짝퉁'과는 거리가 멀다. 만드는 업체가 분명하고 생산단계가 투명하다. 그럼에도 소비자는 불쾌하다. 원조인양 과시하고 당당히 광고하는 '철면피'에 기가 찬다. '진짜' 혹은 '원조'를 추구하는 소비자 패턴은 국적을 불문한다. '비슷하게 보이지만 아니다'는 반론이 나올 법 하나 판단은 소비자에게 맡긴다.

중국산 '짝퉁'을 의미하는 '산자이'. 그랬던 산자이가 최근에는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한다. 진짜를 뛰어넘는 '카피제품'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술력이 중심에 있다.

'카피제품'이 얼마만큼 진일보 했을까. 얼마만큼 차별화를 뒀을까. '모방'만 하고 '창조'는 게을리 하지 않았을까. 본보는 국내 식∙음료, 화장품, 문구 등 업계 전반에 불고 있는 '카피제품'의 단면을 들여다 봤다. [편집자주]

▲ 조성아22 '바운스업 팩트 xs', 아모레퍼시픽 베리떼 '익스테이 마블 팩트', 애경 루나 '워터 에센스 파운팩트', 애경 '에이지 투웨니스 에센스커버팩트'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아모레퍼시픽과 애경이 홈쇼핑 인기 브랜드 조성아22의 '바운스업 팩트'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더위와 습기에 지친 피부와 망가진 화장을 최대한 빠르고 간편하게 '원상복구'시키는 '올인원(All in one) 팩트'를 홈쇼핑에서 잇따라 론칭하며 여성소비자들의 지갑을 공략하고 있다.

조성아22도 '바운스업 팩트' 업그레이드 버전을 올해 연이어 내놓고 자존심 지키기에 나섰다. 파운데이션의 커버력, 파우더의 보송한 마무리감에 물과 땀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지속력이 핵심이다.

◆ 아모레-애경 홈쇼핑 전용 제품으로 시장 공략

29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홈쇼핑에서 강세를 나타내는 자사 브랜드 베리떼를 통해 파운데이션과 파우더팩트의 강점만을 조합한 '익스테이 마블 팩트' 제품을 내놨다.

스웻프루프 기능을 함유해 메이크업이 땀과 피지에도 쉽게 지워지지 않고 24시간 보송보송하게 지속된다. 프라이머의 지속력, 파운데이션의 밀착력과 커버력, 파우더의 보송보송한 마무리감을 한꺼번에 기대할 수 있다.

프랑스산 미네랄 워터와 히알루론산, 알로에 베라, AP특허 모공 에센스 성분으로 이루어진 마블 에센스가 피부에 풍부한 수분감을 전달한다.

자외선 차단, 잡티커버, 색상보정 등 서로 다른 크기와 기능의 10가지 파우더가 촘촘하게 피부 요철을 메워 한 시간 이상 공들여 메이크업 한 듯, 매끈하고 균일한 피부결을 만들어 준다.

피부 표면과 유사한 코팅 처리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 한 아티스트 메이크업 퍼프는 코 옆이나 인중과 같은 세밀한 부분까지 균일하게 마무리해 준다.

베리떼 관계자는 "최근 여름날처럼 더워진 날씨에 화장이 번들거리고 금방 지워져 버리는 고민이 많아져 강력한 자외선 차단기능과 함께 보송하고 매끈한 피부표현이 오래 유지되길 바라는 여성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견미리 팩트'로 유명한 애경의 '에이지 투웨니스 에센스 커버 팩트'도 눈여겨볼만하다. 지난 9월 제품 출시 이후 100억원 매출을 달성한 홈쇼핑 인기제품이다.

애경은 여름시즌을 겨냥한 한정판을 출시했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 노출로 인해 증발되는 피부 속 수분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에센스 함량을 65%까지 높였다. 

높은 피부온도로 인해 유발될 수 있는 노화 촉진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시 즉각적인 쿨링효과가 발현된다. 멘톨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자체 기술력을 통한 순수 쿨링작용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를 입증받았다.

애경은 또 다른 메이크업브랜드 '루나(LUNA)'를 통해서도 '워터 에센스 파운팩트'를 선보였다. 메이크업 전 기초화장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촉촉함과 커버력을 유지시켜주는 제품이다. 

조성아22는 올해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고 왕좌 굳히기에 나섰다.

올 봄 바운스업 팩트의 365일 버전 '바운스 업 팩트 마스터'를 내놨다. 업그레이드 된 보습 성분이 부드럽고 촉촉하면서 매끈한 피부결을 만들어 주는 제품이다.

◆ 조성아22 '바운스업팩트'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인기 '굳건'

스마트 피지 컨트롤 기능을 더해 여름 시즌을 공략한 한정판 바운스 업 팩트 XS도 선보였다.

피부의 수분은 유지하면서 피부 표면의 과도한 유분과 피지만을 선택적으로 흡착, 메이크업이 무너지는 것을 잡아주고, 하루종일 보송보송하면서 속은 촉촉한 피부로 만들어준다.

탄성 있는 신개념 바운스 텍스처는 피부에 녹듯이 밀착, 화장이 들뜨거나 뭉치는 현상을 방지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조성아22 관계자는 "작년 여름 베이스 메이크업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운스 업 팩트의 365일 버전인 '바운스 업 팩트 마스터'는 파운데이션과 파우더의 장점만을 모아 만든 중간 제형으로 보습, 탄력 부여 등 복합적인 스킨케어 기능까지 겸비해 더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조성아22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더 많은 여성들과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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