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휴가철 잦은 폭죽 사고에 대한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사고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10대 이하라 보호자의 각별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달까지 접수된 폭죽 안전사고는 189건.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인 8월에 발생빈도가 16.4%로 가장 높았다.
사고 피해 연령별로는 10대와 10대 미만이 52.4%로 과반을 넘었으며 위해 내용별로는 화상이 60.9%, 안구∙시력 손상이 27.5%, 찔림∙베임∙열상이 5.8%등으로 나타났다. 점화된 폭죽의 불꽃이나 파편이 신체에 튀어 다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발생 장소는 해변 등 야외가 22.2%로 가장 많았고 캠프장 등 여가·문화 놀이 시설이 16.9%, 가정·주거 시설 6.9%, 교육 시설 4.2%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폭죽을 입에 물고 장난을 치거나 다른 사람에게 던지지 말아야 한다"면서 "특히 어린이가 혼자 폭죽을 가지고 놀거나 점화하지 않도록 보호자의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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