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수도권 아파트 가격상승 전망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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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수도권 아파트 가격상승 전망 확산"
  •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7월 24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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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국민은행은 24일 '7월 전국 주택시장 동향'에서 수도권 아파트의 가격 상승에 대한 전망이 확산됐다고 발표했다.

국민은행은 공인중개사 4200여명을 설문한 수도권의 'KB 부동산 전망지수'가 이달에 102.1을 기록, 기준치 100을 4개월 만에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국민은행 시세 조사에 참여하는 공인중개사들의 3개월 이후 주택가격 예상치를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치를 넘으면 상승 전망이 더 많다는 의미다.

올해 3월 115.1을 기록한 수도권 전망지수는 정부의 임대소득 과세 방침 발표로 4월(99.7), 5월(95.7), 6월(98.7) 기준치를 밑돌다가 이달에 기준치를 넘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시장 활성화 의지와 각종 규제 완화 제시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여름철 비수기임에도 현장 문의와 방문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말 대비 중소형(전용면적 40.0~62.8㎡ 미만)이 1.10% 상승했으나, 중대형(95.9~135.0㎡미만)은 0.02%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중소형이 3.19%, 중대형이 3.50% 상승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1~2인 가구 증가 추세를 고려해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대적인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가격 상승률이 매매가격 상승률을 웃돌면서 전세가 비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68.9%를 기록했다.

이 관계자는 중대형 아파트 전세가 더 많이 오른 데 대해선 "이미 많이 오른 중소형 전세가 월세나 반전세 등으로 전환, 중대형으로 전세 수요가 이동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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