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선체내 시신 객실 창문 통해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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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선체내 시신 객실 창문 통해 첫 확인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4월 19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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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세월호 침몰 나흘째인 19일 선체 내부에서 최초로 사망자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는 선체 내부 수색에 초첨을 맞춰 구조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경은 이날 오전 5시50분께 잠수요원을 투입, 선체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4층 객실로 추정되는 곳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시신 3구를 찾아냈다.

3층∼4층 계단 통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유리창을 통해 4층 객실 안에 있던 시신을 확인했으며 해경은 현재 4층 객실 유리창을 깨기 위해 추가로 잠수부를 투입하고 있다.

선체 내부에서 사망자를 확인한 만큼 선체 내부 수색에 중점을 맞춰 구조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오후부터 기상이 악화될 전망이라 오전에 인력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 

또 조류 영향으로 시신 유실이 우려됨에 따라 이날부터 사고 해역 주변에 그물망을 설치하기로 했다.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은 "혹시 시신이 더 멀리 떠내려갈 것에 대비해 (사고 해역에서 떨어진) 먼 거리에 오늘부터 그물망을 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경은 이날 민·군·경으로 팀을 나눠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오전 11시10분, 오후 5시 등 물흐름이 멈추는 정조 시간에 맞춰 선체 진입을 적극 시도할 계획이다.

또 밤새 잠수요원을 투입해 수색을 벌인 결과 여성 1명의 시신을 발견해 전체 사망자 수는 29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탑승자 476명 가운데 174명이 구조됐고 29명이 사망했으며 실종자는 273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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