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中경제, 단기간 위기 가능성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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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中경제, 단기간 위기 가능성 적다"
  •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4월 17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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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한국은행은 중국 경제가 단기간 안에 위기에 빠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은 17일 발표한 '중국 경제의 레버리지 현황과 금융안정 리스크 점검' 보고서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최근 일부 투자은행(IB)들은 향후 1~2년 내 중국의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을 제기했다.

보고서는 상하이 차오리(超日) 태양에너지 과학기술유한공사 등 일부 중국 기업의 부도와 관련해 과잉 설비업종의 한계기업 퇴출 등 산업 구조조정에서 시장 규율을 강화하려는 정책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차입 규모나 그림자 금융 규모도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고 무엇보다 정부 당국의 정책 여력이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5대 국유 상업은행 및 정책은행 자산이 전체 은행의 50%를 웃돌고 신용 부실이 은행에 전가되더라도 이를 감당할 재정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보고서는 "다만 중국 정부가 개별 기업의 부도를 용인하고 신용불안이 지속하는 과정에서 기업 부도가 한계기업 이외의 다른 기업으로 확산하면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커질 우려 있다"며 면밀한 모니터링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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