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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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
  • 민경갑 기자 mingg@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2월 13일 0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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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랑·위안샤오메이 지음, 박주은 옮김/ 예담프렌드/ 292쪽/ 1만3800원
   
 

[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엄마들은 왜 딸보다 아들 키우기를 어려워할까? 딸은 얌전하고 말을 잘 듣는 반면 아들은 힘이 세고 산만하다고 부모들은 입을 모은다.

이에 '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는 아들이 여자인 엄마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남자의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반박한다. 엄마가 아들의 세계와 방식을 이해하는 순간 양육은 한층 수월해진다고 조언한다.

저자 창랑은 베이징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했으며 중국 국가도서상을 수상한 베테랑 도서기획자이자 작가다. 위안샤오메이는 산시사범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청소년 심리 연구를 수행해왔다.

이들은 많은 엄마들이 아들을 키우며 혼란과 좌절을 겪는 모습을 보고 이 책을 구상하게 됐다.

저자는 엄마가 아들의 남성성을 이해하고 부드러운 모성으로 안아줄 때 균형 있는 인재로 키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공감능력,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해나가는 용기 등도 가르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창랑과 위안샤오메이는 수년에 걸쳐 남자아이들이 자라는 현장을 직접 취재했다. 자녀교육 전문가의 인터뷰를 통해 모자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뒀다.

엄마들이 진짜 두려워해야 할 일은 아들이 인생에서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재기할 힘과 용기를 갖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하게 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는 경험이 중요하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집안일을 가르치고 원하는 것을 무조건 들어주지 않으며 물질적으로 너무 풍요롭게 키우지 않는 등의 작은 일들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이 책은 아들을 최고로 키울 수 있는 힘은 '엄마의 여성성'이라고 말하며 육아에 지친 독자들의 힘을 북돋워준다.

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창랑·위안샤오메이 지음, 박주은 옮김/ 예담프렌드/ 292쪽/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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