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 마녀들의 채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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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 마녀들의 채팅방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1월 29일 0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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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보라 기어리 지음, 유수아 옮김/ 초록물고기/ 423쪽/ 1만3800원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우당탕 마녀들의 채팅방'은 아마존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오를 정도로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던 위치' 시리즈의 제1권이다. 

세상에 흩어져 있는 마녀들을 모아 서로 도우며 살기 위해 넬과 소피, 모이라 3명의 마녀가 '마녀들의 채팅방'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든다. 쇼핑몰을 운영하는 소피는 웹사이트에 채팅방을 열고 주술을 잘 짜는 넬은 인터넷 서핑을 하는 마녀들을 채팅방으로 소환하는 소환주술을 만들었다.

수많은 마녀를 교육한 모이라 할머니를 채팅방에 초대한 넬과 소피는 새로운 마녀가 소환되기를 기다린다. 마침 시카고에서 부동산 중개업자로 사는 로렌이라는 젊은 여성이 채팅방에 소환된다. 로렌은 자신이 마녀인 줄 모른 채 28년을 살아왔다.

마녀가 아니라며 어리둥절해하는 로렌. 진짜 마녀인지 테스트를 하기 위해 넬이 남동생 제이미를 시카고로 보낸다. 로렌에게는 요가강사로 활동하는 친한 친구 나트가 있다. 

로렌을 찾아온 제이미는 나트에게 반하게 된다. 마녀라는 사실이 드러난 로렌은 현재의 안락하고 성공적인 삶을 떠나 마녀 훈련을 받아야 할 갈림길에 서게 된다.

'우당탕 마녀들의 채팅방'은 유머에 로맨스가 가미된 판타지 소설이다. 뚜렷한 선악 구도도 없다. 크게 2개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28년이나 자신이 마녀인 줄도 몰랐던 주인공 로렌이 마녀로서의 자신을 자각하고 마법 공동체에 합류되는 이야기와 그녀의 친구 나트가 로렌을 돕기 위해 파견된 교관 제이미와 함께 펼치는 로맨스가 바로 그것.

잔잔하면서도 유쾌한 유머를 담은 이야기는 페이지를 넘길수록 더욱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들은 독자들을 책 속으로 더욱 빠져들게 한다.

우당탕 마녀들의 채팅방…데보라 기어리 지음, 유수아 옮김/ 초록물고기/ 423쪽/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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