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희망에서 싹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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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희망에서 싹튼다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11월 01일 0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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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대 지음 / 좋은책만들기 / 288쪽 / 1만3000원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회사에서 퇴근하기가 바쁘게 하루도 거르지 않고 당구장이며 술집을 찾아 거리를 배회하던 한 직장인이 있었다. 도저히 빠져 나오지 못할 것 같던 거대한 늪의 방황에 종지부를 찍고 그는 인생의 대전환을 맞았다. 우연히 참석하게 된 소설가 김홍신의 강연에서였다.

그날 강연에서 그의 마음을 뒤흔든 것은 "행복은 내 마음속에 있고 항상 내 곁에 있다", "남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 변화해라", "나보다는 남을 위한 삶을 살아라"는 3구절이었다.

회사업무엔 충실했지만 사회생활에서는 은행대출에 현금서비스도 모자라 사채사무실까지 찾아가 빌린 돈으로 술값을 갚아야 하는 고역을 그는 남모르게 겪고 있었다.

제 삶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해 허우적대고 있던 그에게 "나보다 남을 위해 살아라"는 말은 새로운 미전이자 목표가 됐다. 그날부터 그는 당구장도 술집도 아닌 강연장을 부지런히 오갔다. 술잔이 들려있던 그의 손에서는 책이 떠나지 않게 됐다.

'행복은 희망에서 싹튼다'는 행복경영연구원 강연평론가, 칼럼니스트인 송영대 저자가 무기력한 직장생활을 접고 1인 기업이라는 무모한 도전에 나서기까지의 과정과 깨달음을 담고 있는 책이다.

1부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와 4부 '큰 희망이 큰 사람을 만든다'에는 자전적인 이야기가 녹아있다. 술로 지새웠던 암울한 시절에 우연히 만나게 된 희망을 큰 행복의 나무로 키워온 저자의 스토리를 통해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다.

2부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잃지 마라'는 저자가 수많은 강연회에 참석하며 들은 내용을 요약한 부분이다. 소설가 김홍신을 비롯해 철학자 강신주, 피아니스트 윤호간, 배우 조달환 등의 이야기를 모았다.

3부 '희망은 불가능한 것을 이룬다'에는 명사들과의 인터뷰 내용이 담겨 있다. '마법의 5년'의 문준호 저자, 중국 유일의 한국 여성기장 조은정 기장, 전 서울대 총장 정운찬 동반연구소 이사장 등이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시작한 다음에는 그것에 열정을 갖고 몰입하면 자신만의 방법을 찾게 된다는 것.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 나가는 과정에 행복이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다. 행복은 희망에서 싹튼다.

행복은 희망에서 싹튼다…송영대 지음 / 좋은책만들기 / 288쪽 /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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