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된 세상-우리의 소비가 지구를 망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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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된 세상-우리의 소비가 지구를 망치고 있다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9월 26일 0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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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헹거벨트 지음 / 생각과 사람들 / 375쪽 / 1만8000원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모든 시스템은 폐기물을 생산한다. 박테리아, 인간, 연소 기관은 물론 도시처럼 복잡한 시스템 역시 마찬가지다. 흡수, 분해, 재순환 과정을 거치지만 그 결과는 절대 완벽하지 않다.

롭 헹거벨트는 훼손된 세상(Wasted World)을 통해 이 세계를 폐기물 더미로 내던진 인류의 기나긴 소비 역사를 되돌아본다.

인구 성장과 자원 소비의 상관된 역사를 짚어봤다는 점에서 이 책은 매우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인간은 식량으로부터 에너지를 얻었고 이후에는 물과 바람, 동물의 에너지를 이용하면서 필요성이 떨어지는 자원을 하나씩 다른 것으로 대체했다.

이후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지구 온난화의 핵심 동인인 기체상 폐기물이 대기 중에 대량으로 배출 됐다. 이로 인해 기후가 변화하면서 현재 세계 일부 지역에서는 식량 부족 문제와 사회 붕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헹거벨트는 이 모든 문제가 서로 연결돼 있기에 각각을 개별적으로 다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공통된 원인인 인구 증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오늘날 수많은 과학자가 환경을 압박하는 중요한 문제 중 하나로 인구 증가를 들고 있다. 그 중에서도 페기물과 지구촌 사회의 수요증가 문제로 시선을 돌리길 주장하는 헹거벨트의 시선은 매우 독특하다.

종의 풍요도와 분포특성을 전공으로 삼은 한 생물학자가 현실적인 관점에서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해본 이 책은 에너지와 물질 자원의 이용, 낭비, 재순환과 관련된 모든 프로세스를 매우 흥미롭게 풀어낸다.

훼손된 세상-우리의 소비가 지구를 망치고 있다…롭 헹거벨트 지음 / 생각과 사람들 / 375쪽 /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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