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삼성증권은 삼성전자가 신흥시장 경제위기에도 3분기 스마트폰 판매가 기대치를 넘어서고 현금 보유량도 늘고 있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90만원을 유지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증권 황민성 연구원은 "갤럭시 S4의 초기판매가 부진했지만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회사의 가이던스인 80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이는 갤럭시 S4 부진을 상쇄할 제품이 있으며 다른 제품의 이익률도 낮지 않음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이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공급 감소와 함께 오름세로 전환됐다"면서 반도체 부문의 성장이 상반기 대비 이익 성장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기대 이상의 스마트폰 판매와 함께 분기 2조∼3조원에 달하는 현금이 늘어나는 상황은 나쁘다고 할 수 없다"며 "성장에 대한 실망감으로 매도로 일관됐던 상반기와 비교하면 신흥시장의 위기로 밸류에이션은 더욱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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