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연암 박지원의 '글 짓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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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연암 박지원의 '글 짓는 법'
  • 장애리 기자 appl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8월 30일 0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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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일 지음 / 돌베개 / 304쪽 / 1만3000원
   
 

[컨슈머타임스 장애리 기자] 조선 최고의 문장가로 연암 박지원을 꼽는 데 이의가 있는 이는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연암의 탁월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택당 이식, 계곡 장유, 상촌 신흠, 고산 윤선도 등 최고라 꼽을 만한 문장가는 많지만 현재도 꾸준히 독자에게 사랑을 받는 문장가는 단연 연암 박지원이다.

연암의 글이 뛰어난 평가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탁월한 문장과 번득이는 재치 등 여러 가지 수식어가 붙을 수 있겠지만 여전히 그의 문장 자체에 대한 분석은 내놓기 힘들다.

이 책 '연암 박지원의 글 짓는 법'은 바로 연암의 글쓰기에 대한 책이다.

연암의 글쓰기 정신과 전략을 탐구하는 것은 연함 사상과 문학의 근원을 헤아리는 것이다. 연암의 글쓰기는 지금의 현실에서도 충분히 의미 있으며 글쓰기 교육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다.

연함의 자연 사물에 대한 접근 태도는 오늘날 생태 사상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진 않는다.

다만 이 책은 오늘날 도구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글쓰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연암 박지원의 '글 짓는 법'…박수일 지음 / 돌베개 / 304쪽 /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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