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단신> 넥스트 이코노미/나의 특별한 동물 친구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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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단신> 넥스트 이코노미/나의 특별한 동물 친구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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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넥스트 이코노미/메디치. 304쪽. 1만6천원.

▲넥스트 이코노미 = 독일 전문가로 잘 알려진 김택환 경기대 언론미디어학과 교수가 한국 경제의 롤모델로 '독일의 경제민주화'를 제시했다.

1983년 독일 본대학에서 공부한 이래 30년가량 독일을 연구한 저자는 한국의 미래를 독일에서 찾는다. 독일 경제민주화의 역사와 사례를 비롯해 한국이 적극적으로 도입할 만한 해법도 소개한다.

저자는 경제민주화를 포퓰리즘으로 취급하는 국내 학계 분위기에 비판적 시선을 던진다. 경제민주화를 통해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독일 사례가 반박의 근거가 된다.

독일은 1976년 제정한 노사공동결정법 등 법적·사회적 지원 속에서 경제민주화가 추구하는 '모두를 위한 번영'이라는 목표로 나아갔다.이런 기반 덕분에 유럽을 강타한 금융위기도 극복할 수 있었다.

독일은 진보 정권이 아닌 보수 세력이 집권한 가운데 신자유주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고 사회안전망과 복지 정책을 강화했다는 점이 돋보인다는 게 저자의 분석이다.

저자는 독일의 사례를 지역 간, 대기업-중소기업 간, 노사 간, 빈부 간, 내국인과 외국인 간의 다섯 요소로 살펴본다.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위원장 겸 경제민주화 추진단장을 맡았던 김종인 한국외대 석좌교수가 감수를 맡았다.

▲나의 특별한 동물 친구들 = 제럴드 더럴 지음. 김석희 옮김./우리학교. 415쪽. 1만4500원.

야생동물보호의 선구자로 꼽히는 저자가 1956년에 쓴 동물 문학의 고전. 저자가 그리스 코르푸 섬에서 가족과 함께 보낸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쓴 동물기다.

딸기만 보면 목을 빼고 달려드는 꼬마 거북 아킬레스, 수컷비둘기와 사랑에 빠져 제리 가족에게 등을 돌리는 비둘기 카지모도 등 동물들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이어진다.

제리는 남다른 관찰력으로 동물들의 일상을 재치있게 그려낸다. 지중해의 아름다운 풍광과 순박한 섬사람들의 이야기도 곳곳에 배치돼 이야기의 밀도를 높인다.

▲왜 엄마는 나에게 아이를 낳으라고 했을까? = 질 스모클러 지음. 김현수 옮김./걷는나무. 264쪽. 1만3천원.

유명 블로그 '불량한 엄마'로 잘 알려진 미국 육아 전문가가 쓴 에세이. 계획하지 않은 임신으로 준비 없이 엄마가 된 저자가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 가사, 자녀교육으로 둘러싸인 인생을 살게 되면서 느낀 혼란, 좌절, 행복 등을 진솔하게 담았다.

▲내 나이 마흔, 이솝우화에서 길을 찾다 = 강상구 지음./원앤원북스. 356쪽. 1만5천원.

'어려울수록 기본에 미쳐라' 등 자기계발서를 여러 권 쓴 저자가 이솝우화에서 삶의 지혜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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