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창업 키워드는 '에스닉'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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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창업 키워드는 '에스닉' '글로벌'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4월 29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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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들이 퇴직 후 앞다퉈 자영업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운영 틀이 갖춰진 프랜차이즈나 음식점 창업을 시작한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3월 경제동향'에 따르면 진입장벽이 낮아 많이 진출하는 음식점의 경우 창업 대비 폐업률이 94.3%에 달해 실패할 확률이 가장 높은 업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문제는 베이비부머 세대들만이 겪는 것이 아니다. 포화된 시장, 특화 아이템 창출은 창업을 고려 중인 이들에게 공통적인 문제다.

통계청이 지난 1월 발표한 '2013 뉴 블루슈머'에는 '올해의 일곱가지 아이템'이 실렸다. 이중 가장 주목해야 할 항목은 '글로벌 미식가'다.

2007년 537개를 기록한 외국식 음식업 점포 수는 지난 2010년 1117개로 두배 이상 성장했다. 이는 힐링 푸드 전문점, 에스닉 푸드 테이크아웃 음식점 등의 인기가 높아지며 태국, 인도, 베트남 등 제 3세계 음식을 테마로 하는 가게가 뜨고 있음을 방증한다.

29일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호아빈, 일본 라멘 전문점 멘무샤, 샤브샤브 월남쌈/샤브샤브전문점 코코샤브 등을 운영하는 오리엔탈푸드코리아(대표 박규성) 관계자는 "글로벌 메뉴는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인기를 모으며 단순히 유행 아이템이 아님을 입증했다"며 "최근에는 생소했던 베트남 쌀국수, 샤브샤브 등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안정기에 접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엔탈푸드코리아는 한국식 입맛에 맞춘 글로벌 푸드를 제공하며 체계적인 본사 지원 시스템으로 초보 창업자들도 손쉽게 사업을 이끌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중 코코샤브는 오픈 전-오픈-오픈 후로 이어지는 꼼꼼한 본사 지원을 통해 외식업에 창업 경험이 있는 사람은 물론, 초보자도 성공적으로 가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코코샤브 오픈 시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가 상권을 분석하여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매장을 추천하고, 점주를 대상으로 오픈 전 집중교육 13일, 오픈 지원 5일 등 총 18일에 걸친 교육을 진행한다. 오픈 후에는 매출 향상을 위해 전담 수퍼바이저가 정기적으로 매장을 찾아 카운셀링 및 컨설팅을 실시한다.

업체 관계자는 "코코샤브는 음식 안에서 건강을 얻다라는 슬로건 아래 테라피 푸드, 컬러 푸드, 슬로우 푸드, 힐링 푸드라는 네 가지 테마를 콘셉트로 운영된다"며 "단백질, 무기질 등 영양은 풍부하지만 칼로리는 낮은 월남쌈과 샤브샤브라는 이국적인 음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올해의 블루슈머 아이템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2인 핫폿 인덕션 구성은 고객이 가장 만족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또한 코코샤브 창업자는 고수, 팔각, 숙주, 계피, 정향 등 실제 한약재의 원료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와 본사 소스개발팀에서 개발한 다양한 소스 등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이 같은 원료는 단순화∙전문화∙표준화라는 본사의 3S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으로 물류 공급받을 수 있다.

한편 코코샤브(www.cocoshabu.co.kr)는 2012년 7월 부산센텀점을 시작으로 가맹점 아홉 곳이 운영 중이며,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한 창업 상담도 이어지고 있다. 매주 개최되는 사업설명회에 참가하는 예비 창업자의 숫자도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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