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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태환 기자] 경기침체와 청년실업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지금 남성이 짊어질 경제적 부담은 매우 크다. 남성은 과거와 같이 경제적으로 모든 것을 책임지고 가정을 부양하는데 버거워한다.
이제는 여성들이 '백마 탄 왕자님'을 원하듯 남성들 역시 '백마 탄 왕비'를 원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저자 이승준은 교육·재테크 컨설팅회사의 대표이자 종합재무설계, 증권·펀드투자, 세무 등 재테크 분야 전문가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저자는 많은 여성고객들을 상담하면서, 열심히 사는데도 늘 빚더미에 시달리는 여성들은 타인의 도움을 통해 역경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공통점이 있음을 알게 됐다.
결국 어려서는 아버지, 나이 들어서는 남자친구나 남편에게 의지해야 한다는 여성에게 경제적 자립이 필요하다고 일침한다.
단순히 주장에만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누구의 도움 없이도 자립할 수 있는 탁월한 재테크 전략을 고객상담과 사례, 통계자료, 보고서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다년간의 실전경험과 강의를 통해 축적된 경험으로 '보험-은행-증권'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세세한 행동전략과 성공조언을 담았다.
남성의 '백마 탄 왕비'를 꿈꾸는 근본 이유를 돈 문제와 관련해 여성들을 대하는 남성의 심리와 돈에 대한 남녀간의 시각차이를 실제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현명한 여성, 현명한 아내로서 당당하고 풍족한 삶을 살아가는 데 여성의 경제적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강조한다.
투자에 대한 가르침도 놓치지 않는다. △포트폴리오 준비하는 법 △'리스크 제로' 투자 △100만원에서 시작하는 1억 종잣돈 만들기 △보험·펀드에 대한 설명 △가계부 쓰기 등을 자세히 설명해준다.
하지만 자기 힘으로 자립하겠다는 각오 없이는 그 누구의 진정한 도움도 받기 어려운 법이다. 경제적 독립을 위해서는 즐기면서 할 수 있는 평생직업과 다방면의 금융지식이 21세기 여성의 필수조건이라는 저자의 주장은 그래서 더욱 중요한 의미로 다가온다.
나도 재테크 잘하는 아내가 있으면 좋겠다…이승준 지음/ 좋은책만들기/ 296쪽/ 1만4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