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학교 6학년 아이를 둔 엄마 입니다. 

구몬 학습지를 7살 때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j단계를 마무리 하고 있는데요. 

구몬 덕에 수학은 쉽게 해왔고 중학과정 끝내고 고등수상할 정도로 잘해왔습니다. 

근데 2달 전 선생님이 바뀌면서 구몬을 그만둘까 싶습니다. 

여태 선생님들과 관계는 좋았어요. 선생님들이 칭찬도 많이 했고 아이도 칭찬 받으면 더 잘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수업을 마치면 늘 기분이 좋았고 성적도 좋았는데

이번에 선생님이 바뀌면서 늘 짜증나고 3과목 하는데도 울면서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선생님이 현과문 나서는 것 까지 28분을 지키려고 노력하다보니 아이의 수학 진도는 부분 설명이 빠져있고 지난주 틀린 것 몇개 풀어보고 그만 가버립니다. 또 j단계 끝부분을 아무 개념 설명도 못듣고 혼자 진도부분 풀다 또 틀리고... 지금껏 새로운 거 설명을 해주시면 오답이 많이 없었는데 지금은 혼자하고 이해해야하는 거라.... 아이가 이해를 전혀 못하는 것도 아니고 ㅠ

진도부분을 설명해달라고 했더니 이번주에는 복습이 덜 되서 모르는 것이라고 하면서 다시 앞부분 복습을 넣으시네요. 초보쌤이라 그런가 교육받은대로 하시는 것 같아요. 약간 무의미하게 문제 다시 푸는 것만 보고 현관문을 나가니 답답합니다. 

아이의 눈은 매일 팅팅부어서 짜증도 네요. 또 수학수업 3시간을 듣고 오면 신나하는 아이를 보며 학습지랑 너무 다른 모습에.... 구몬을 계속 해야할지 고민이에요. 

지부에 교사를 바꿔달라고 해야할까요? 한숨 납니다.